삼성전자 27만원 밑돌 가능성 낮아...LG투자증권, '매수' 유지

삼성전자의 주가가 27만원 이하로 내려갈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분석됐다.

LG투자증권은 30일 단말기 보조금 폐지로 인한 수익성 감소와 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가격 하락 등 악재들이 대부분 노출돼 주가에 반영돼 있고 삼성전자의 영업 펀더멘틀이 더욱 강화되고 있는 만큼 27만원 이하라면 강한 매수세가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는 단말기 보조금 폐지로 인한 삼성전자의 주당순이익(EPS) 감소는 6백76원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됐으며 TFT-LCD 가격하락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는 신규업체들에 비해 고정비 부담이 낮아 오히려 이 분야의 시장점유율과 수익성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내년에도 반도체 D램은 3%의 공급부족이 예상되고 있어 이 분야의 가격안정성과 수익성 확대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LG증권은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장기적인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남궁 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