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 수수료 추가 인하

조달청은 전자상거래 확산을 위해 조달수수료 일부를 10-20% 추가 인하, 내달 1일부터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조달청은 내달부터 내자, 외자, 시설공사 등 전 정부조달 부문에서 인터넷을 통해 조달을 요청해올 경우 판매수수료의 10%를 깎아 주기로 했다.또 지방자치단체의 시설공사 계약 수수료를 평균 20% 내리고 이 가운데 수요기관의 재정부담이 큰 30억원이상 공사는 현행 0.1%에서 0.05%로 50% 인하키로 했다.

지방자치단체가 1백억원 공사를 인터넷으로 요청할 경우 그동안 계약 수수료로 1천만원을 내야 했으나 내달부터는 계약 수수료 5백만원(공사금액의 0.05%)에 전자조달 인센티브 1백만원(수수료의 10%)을 뺀 4백만원만 내면 된다.

조달청은 이번 수수료 인하조정으로 공공기관들이 올해 55억원, 2001년 95억원의 조달 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강현철 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