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시장 시황] (30일) 평균주가 1백원 상승 강보합세

제3시장이 거래소와 코스닥의 강세에 힘입어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30일 제3시장은 장중 내내 등락을 거듭하다가 마감직전 상승 종목을 크게 늘렸다. 거래가 안되던 종목들이 상승대열에 합류했고 일부 하락 종목은 상승세로 반전하는 모습이었다.

금융시장 불안감 해소로 투자심리가 회복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거래량은 36만2천2백34주로 2만주 가량 줄었다. 거래대금도 3천만원 정도 감소한 8억1천5백만원을 기록했다.

가중평균 주가는 4천6백38으로 1백원 가량 올랐다.

기준가대비 가중평균이 오른 곳은 26개,내린 곳은 21개 였고 3개는 보합을 나타냈다. 이날 제3시장에선 급등락 종목의 주가가 다음날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 양상이 눈에 띄었다.

전일 주가 하락 1,2위였던 베스트인터넷과 디지탈에프케이는 이날 상승률 1,2위를 차지했다.

베스트인터넷은 3천4백60원 오른 4천1백20원으로 5백24.2%의 상승률을 보였다. 디지탈에프케이도 3백18.8% 오른 3천3백50원으로 마감했다.

반면 전일 상승률 1위였던 한국웹티브이는 하락율 1위로 추락했다.

가중평균은 기준가 대비 50% 하락한 3천2백30원을 형성했다.

주식거래를 처음 시작한 티앤티월드콤과 코비드는 1주도 거래 안돼 눈길을 끌었다.

상승률 상위종목들의 거래부진도 이어졌다.

심플렉스인터넷은 49.2% 올랐으나 78주가 거래됐고 한국체인공업(42.3% 상승)은 2백주 매매에 그쳤다.

한국미디어통신은 4만9천여주가 대량 거래되며 가중평균은 44.8% 하락했다.

아리수인터넷은 13만2천주가 매매되며 거래량 1위를 여전히 이어갔다. 이밖에 엔에스시스템이 3만2천주가 거래됐고 이니시스 한국웹티브이 훈넷 스포츠뱅크코리아 바이스톡 등이 1만주대의 거래를 나타냈다.

박기호 기자 kh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