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니어] 한영석 <하우앤와이 사장>..인터넷사이트 이름 한글로 톡톡
입력
수정
"인터넷 사이트 이름 짓기,이제 더 이상 알기 어려운 영어로 하지 않아도 됩니다. 사이트 내용을 한눈에 알 수 있는 한글로 도메인 이름을 지어보세요"
하우앤와이( www. howny. com )의 한영석(37) 사장은 기억하기 쉬운 한글 도메인 서비스 "점별( www. jumbyul. com )"을 제공하고 있다. " . com "이나 " . co. kr " 등으로 이뤄진 기존 도메인 이름과는 달리 한글로 원하는 이름을 지을 수 있다.
단어 형태는 물론 띄어쓰기도 자유로워 문장같이 긴 표현도 가능하다.
또 도메인 이름 사이에 "^-^;))"같은 여러가지 기호를 제한없이 쓸 수 있어 1백% 자연언어로 된 도메인 이름을 사용할 수 있다. 게다가 회사 동사무소 자치회 동호회 자자 가자 먹자 등과 같은 1백여개의 확장자가 지원되기 때문에 확장자만 보면 해당 사이트의 성격을 바로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변함없는 . 우정" "아름다운 연희 . 초등학교" "최근에 현대차를 몰아 보셨습니까.
자동차" 등과 같은 다양한 이름을 만들 수 있다. "요즘은 신문과 방송은 물론 길거리를 지나다가도 인터넷 주소를 자주 접하게 됩니다. 하지만 유명한 회사일지라도 인터넷 주소는 영어로 이뤄져 있어 별도로 외워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더구나 잘 알려지지 않은 회사의 경우엔 회사 이름까지 기억해야 하는 부담이 있죠"
한 사장은 한글 도메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유를 이렇게 설명한다.
"지금까지는 단체나 기관을 중심으로 인터넷 사이트를 운영해 왔지만 인터넷 사용인구가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이제는 개인들도 인터넷 사이트를 갖는 시대가 되고 있습니다. 이같은 상황에선 영어 도메인만으론 사이트를 제대로 알릴 수 있는 이름을 지을 수 없습니다" 한 사장은 인터넷 사이트 이름을 한글로 짓는 것이 국제화에 역행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단호한 입장이다.
"이런 주장은 매우 편협한 이해에서 나온 것입니다. 예를 들어 국내 모 보험회사는 사이트 이름을 쉽게 만들겠다는 생각에 " boheom "이란 것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아이디어는 국제화와는 맞지 않는 것이죠.인터넷 도메인 이름은 거의 대부분이 국내 네티즌을 대상으로 합니다. 사용용도와 대상을 고려한 전략이 필요합니다"
한 사장은 미국 오클라호마주립대를 거쳐 KAIST에서 전산학 박사학위를 받고 현재 수원대 전산학과 교수로도 활동하고 있다.
그는 오는 7월부터 www. howny. com 을 통해 대규모 전문가 집단을 네트워크로 엮어서 유.무료 자문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나 지식을 가지고 있다면 자문 네트워크에 참여할 수 있다.
한 사장은 이미 과학기술 및 의료분야 전문가 4만여명의 정보를 확보했다.
오는 10월에 법률과 경제분야 서비스를 시작하고 연말에는 기타 분야로까지 서비스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오는 7월부터는 www. payauction. co. kr 를 통해 경매방식의 구인구직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02)878-2055
장경영 기자 longrun@ hankyung.com
하우앤와이( www. howny. com )의 한영석(37) 사장은 기억하기 쉬운 한글 도메인 서비스 "점별( www. jumbyul. com )"을 제공하고 있다. " . com "이나 " . co. kr " 등으로 이뤄진 기존 도메인 이름과는 달리 한글로 원하는 이름을 지을 수 있다.
단어 형태는 물론 띄어쓰기도 자유로워 문장같이 긴 표현도 가능하다.
또 도메인 이름 사이에 "^-^;))"같은 여러가지 기호를 제한없이 쓸 수 있어 1백% 자연언어로 된 도메인 이름을 사용할 수 있다. 게다가 회사 동사무소 자치회 동호회 자자 가자 먹자 등과 같은 1백여개의 확장자가 지원되기 때문에 확장자만 보면 해당 사이트의 성격을 바로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변함없는 . 우정" "아름다운 연희 . 초등학교" "최근에 현대차를 몰아 보셨습니까.
자동차" 등과 같은 다양한 이름을 만들 수 있다. "요즘은 신문과 방송은 물론 길거리를 지나다가도 인터넷 주소를 자주 접하게 됩니다. 하지만 유명한 회사일지라도 인터넷 주소는 영어로 이뤄져 있어 별도로 외워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더구나 잘 알려지지 않은 회사의 경우엔 회사 이름까지 기억해야 하는 부담이 있죠"
한 사장은 한글 도메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유를 이렇게 설명한다.
"지금까지는 단체나 기관을 중심으로 인터넷 사이트를 운영해 왔지만 인터넷 사용인구가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이제는 개인들도 인터넷 사이트를 갖는 시대가 되고 있습니다. 이같은 상황에선 영어 도메인만으론 사이트를 제대로 알릴 수 있는 이름을 지을 수 없습니다" 한 사장은 인터넷 사이트 이름을 한글로 짓는 것이 국제화에 역행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단호한 입장이다.
"이런 주장은 매우 편협한 이해에서 나온 것입니다. 예를 들어 국내 모 보험회사는 사이트 이름을 쉽게 만들겠다는 생각에 " boheom "이란 것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아이디어는 국제화와는 맞지 않는 것이죠.인터넷 도메인 이름은 거의 대부분이 국내 네티즌을 대상으로 합니다. 사용용도와 대상을 고려한 전략이 필요합니다"
한 사장은 미국 오클라호마주립대를 거쳐 KAIST에서 전산학 박사학위를 받고 현재 수원대 전산학과 교수로도 활동하고 있다.
그는 오는 7월부터 www. howny. com 을 통해 대규모 전문가 집단을 네트워크로 엮어서 유.무료 자문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나 지식을 가지고 있다면 자문 네트워크에 참여할 수 있다.
한 사장은 이미 과학기술 및 의료분야 전문가 4만여명의 정보를 확보했다.
오는 10월에 법률과 경제분야 서비스를 시작하고 연말에는 기타 분야로까지 서비스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오는 7월부터는 www. payauction. co. kr 를 통해 경매방식의 구인구직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02)878-2055
장경영 기자 longrun@ 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