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6월 경기 '쾌청'...한경 中企 건강도지수 120.4

6월중 중소기업 경기는 5월보다 나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1일 한국경제신문이 중소기업연구원과 공동으로 조사한 한경중소기업 건강도지수(SBHI)는 120.4로 나타났다. SBHI는 기업실사지수(BSI)가 호전 보통 악화 등 3단계로 조사하는 것과는 달리 매우호전 호전 보통 악화 매우악화 등 5단계로 파악한다.

100이 넘으면 호전이나 아주 호전으로 응답한 업체가 악화나 아주 악화로 답한 기업보다 많다는 의미다.

중화학공업은 122.3으로 경공업부문 116.3보다 높아 경기가 더 좋아질 전망이다. 부문별 건강도 지수는 가동 125.2 수주 119.0 자금 108.8 원자재조달 114.6 고용 111.7의 순이었다.

중소기업연구원은 대우그룹 워크아웃 지연과 투신사 구조조정 등에 따라 중소기업의 자금사정은 지난달보다 좋아지지 않을 것으로 봤다.

경기호전으로 인력수요가 늘면서 기능직 기술직 단순노무직 등 생산직 구인난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중소기업이 겪고 있는 경영애로는 현장 기능직 구인난 경기둔화 원자재 가격인상에 따른 원자재 조달난 거래처의 판매단가 인하요구 등이 꼽혔다.

중소기업연구원 송장준 박사는 "6월중 중소기업 경기는 전반적으로 좋아질 전망이나 인력난 인건비상승 금융불안이 변수가 될 것"으로 진단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