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기업중 73곳 '토요휴무' .. 대부분 격주휴무제 시행

국내 1백대 기업중 토요휴무제를 실시하고 있는 기업은 73곳으로 조사됐다.

1일 경영전문지 월간 현대경영이 내놓은 ''2000년 1백대 기업 토요휴무제 조사''에 따르면 토요 완전휴무제를 시행하고 있는 기업은 LG칼텍스 정유와 LG칼텍스 가스, 모토로라반도체통신 등 3곳이었다.

또 66개사가 격주휴무 형태로 월 2회 토요휴무를, 4개사가 연월차 사용 등의 방법으로 월 1회 토요휴무를 각각 실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27개사는 토요 휴무를 아예 도입하지 않고 있다.

월간 현대경영은 1백대 기업의 토요휴무제 실시 비중이 96년 50%에서 99년 68%, 2000년 73%로 점차 증가추세라고 설명했다.

토요휴무를 실시하는 이유로는 ''여가확대 및 재충전 기회제공''이라는 응답이 55.9%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은 ''생활의 질 향상(14.7%), ''생산라인의 효율화 및 관리경비 절감''(11.8%), ''토요근무의 효율성 하락''(8.85%) 등의 순이었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