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컴기업 기력 되찾나..첨단기술株중심 나스닥 230P 급등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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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컴기업들이 화려한 부활을 시도하고 있다.
미국의 경기둔화 조짐으로 전세계 증시가 동반상승한 가운데 그동안 증시에서 패퇴했던 닷컴 등 기술관련주들이 다시 급등세를 보이며 화려한 부활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에서 첨단 기술주들로 구성돼 있는 나스닥지수는 2백30.88포인트(6.44%)오른 3,813.38을 기록,다우지수(+1.34%)상승률을 크게 앞질렀다.
런던증시의 기술관련주 주가지수인 테크마크100 지수도 이날 연속 6일간 오름세를 보이면서 2백72.9포인트(8%) 상승한 3634.95로 장을 마감,5월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상승폭이 가장 컸던 종목들은 그동안 극심한 투매에 시달렸던 종목들로 전자상거래 보안회사인 볼티모어가 주당 69.5펜스(14%) 올라 581.5펜스에 장을 마감했다. 볼티모어는 지난주 거의 2백펜스가 올랐다.
유럽대륙에서도 이탈리아의 인터넷 서비스업체인 티스칼리가 6%,스페인의 테라네트웍스가 4%의 주가상승률 각각 기록했다.
상승폭이 가장 컸던 주식은 넷베네피트로 지난주에 무려 50%가 올라 5백62.5펜스를 기록했다. 지오 인터액티브가 34%,레드스톤텔레콤도 33%나 올랐다.
윈터플러드증권의 스펜서 크룩스 이사는 "기관들이 투자비중을 늘리고 있으며 개인투자자들도 다시 돌아오는 등 첨단 기술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기술주들이 최근의 증시 반등을 주도하면서 지금이 인터넷기업의 매수 적기라는 분석도 잇달아 나오고 있다. 메릴린치증권의 분석가 헨리 블로젯은 3일 "인터넷기업의 주가가 향후 몇개월간 요동칠 가능성은 있지만 올해 중순께가 이들 기업 주식을 매입할 적기"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투자 유망기업으로 아메리카온라인(AOL),야후,아마존닷컴,e베이,잉크토미,인포스페이스 등 30여개 종목을 꼽았다.
모건스탠리 딘위터의 인터넷 분석가 메리 미커도 "인터넷 기업의 최대 수난시대는 끝났다"면서 이들 기업의 올 상반기 실적이 매우 좋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아마존닷컴,선마이크로시스템스 등에 대한 투자가 유망하다고 덧붙였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
미국의 경기둔화 조짐으로 전세계 증시가 동반상승한 가운데 그동안 증시에서 패퇴했던 닷컴 등 기술관련주들이 다시 급등세를 보이며 화려한 부활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에서 첨단 기술주들로 구성돼 있는 나스닥지수는 2백30.88포인트(6.44%)오른 3,813.38을 기록,다우지수(+1.34%)상승률을 크게 앞질렀다.
런던증시의 기술관련주 주가지수인 테크마크100 지수도 이날 연속 6일간 오름세를 보이면서 2백72.9포인트(8%) 상승한 3634.95로 장을 마감,5월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상승폭이 가장 컸던 종목들은 그동안 극심한 투매에 시달렸던 종목들로 전자상거래 보안회사인 볼티모어가 주당 69.5펜스(14%) 올라 581.5펜스에 장을 마감했다. 볼티모어는 지난주 거의 2백펜스가 올랐다.
유럽대륙에서도 이탈리아의 인터넷 서비스업체인 티스칼리가 6%,스페인의 테라네트웍스가 4%의 주가상승률 각각 기록했다.
상승폭이 가장 컸던 주식은 넷베네피트로 지난주에 무려 50%가 올라 5백62.5펜스를 기록했다. 지오 인터액티브가 34%,레드스톤텔레콤도 33%나 올랐다.
윈터플러드증권의 스펜서 크룩스 이사는 "기관들이 투자비중을 늘리고 있으며 개인투자자들도 다시 돌아오는 등 첨단 기술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기술주들이 최근의 증시 반등을 주도하면서 지금이 인터넷기업의 매수 적기라는 분석도 잇달아 나오고 있다. 메릴린치증권의 분석가 헨리 블로젯은 3일 "인터넷기업의 주가가 향후 몇개월간 요동칠 가능성은 있지만 올해 중순께가 이들 기업 주식을 매입할 적기"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투자 유망기업으로 아메리카온라인(AOL),야후,아마존닷컴,e베이,잉크토미,인포스페이스 등 30여개 종목을 꼽았다.
모건스탠리 딘위터의 인터넷 분석가 메리 미커도 "인터넷 기업의 최대 수난시대는 끝났다"면서 이들 기업의 올 상반기 실적이 매우 좋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아마존닷컴,선마이크로시스템스 등에 대한 투자가 유망하다고 덧붙였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