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산업/인터넷 美경제 성장동력 .. 상무부 연례 보고서

미국 상무부는 정보기술(IT)산업과 인터넷이 생산성을 높이고 인플레를 억제하는 등 미국 경제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상무부는 5일 제3차 연례보고서인 "디지털경제 2000"을 통해 미국경제는 이미 위대한 경제발전과 가능성의 시대에 진입했으며 그 원동력은 바로 IT산업과 인터넷으로 집약되는 첨단기술 산업이라고 지적했다. 이 보고서는 현재 미국경제에 불어닥치고 있는 변화는 발전기와 내연기관의 개발과 보급 이후 나타난 산업혁명에 비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95년이후 IT분야는 미국 생산성증가율의 절반이상을 차지했으며 국내총생산(GDP)성장률의 3분의1 가까운 수준에 달했다고 평가했다.

로버트 샤피로 미상무부 차관은 "미국경제가 하강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징조가 보이지 않고 있으며 이는 디지털경제의 발전이 근본적인 이유"라고 강조했다. 또 미국경제는 과거에 비해 높은 소득증가율,저물가,저실업률과 함께 높은 성장률을 장기간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경기사이클상 미국경제는 하강국면이 나타나겠지만 인터넷과 IT산업을 원동력으로 한 높은 생산성은 장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생산성증가율은 지난 95-99년에 연평균 2.8%를 기록했으며 이는 지난 73-95년 1.4%의 2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워싱턴=양봉진특파원 http://www.bjGlob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