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 분양권 시세 강세...새 아파트 "주목"

준농림지 폐지조치 이후 수도권 일부지역 아파트 분양권시세가 강세로 돌아섬에 따라 수도권에서 새로 분양되는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

아파트 공급물량이 급속하게 감소하면서 입지여건이 뛰어난 곳에서 분양되는 아파트는 가격상승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용인과 광주 일산 등 수도권 주요지역에서 현재 분양중이거나 오는 8월까지 분양예정인 아파트는 1만여가구에 이른다.

부동산전문가들은 지금이 이들 아파트중 입지여건이 좋고 분양가가 주변 아파트에 비해 싼 곳을 선별 청약할 수 있는 기회라고 분석하고 있다.

일산.파주지역=일산 파주지역에서 현재 분양중이거나 내달까지 분양될 아파트는 3천4백여가구다. 일산지역에서는 동양고속건설 등 7개업체가 2천8백여가구를 내놓는다.

우선 이달말께 벽산건설이 가좌동에서 7백82가구를 분양한다.

가좌동 지역의 경우 지금까지 대부분 조합아파트 분양이 있었을뿐 일반분양이 나온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일대엔 앞으로 6천여가구가 더 들어설 예정이다.

대화역까지 차로 5분거리다.

현대건설도 이달중에 일산동에서 44~54평형 5백96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밖에 덕이동 풍동 대화동 일대에서 현재 분양중인 아파트가 1천5백여가구에 이른다.

파주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교하면 양당리에서 5백96가구를 현재 분양중이다.

7월중엔 월드건설이 46~68평형 3백80가구를 내놓을 계획이다.

용인.광주지역=오는 6~8월까지 6천2백여가구의 아파트가 쏟아진다.

용인에서는 3천8백9가구가 공급된다.

고려산업개발과 우방이 기흥읍 공세리에서 이달중에 7백71가구,4백27가구를 각각 분양할 예정이다.

내달중엔 대림산업 4백76가구(구성면 마북리)신일건업 5백10가구(구성면 상하리)군인공제회 7백95가구(구성면 마북리) 등이 총1천7백81가구가 나온다.

오는 8월쯤엔 삼정건설 등이 구성면 중리에서 8백30가구를 선보인다.

광주에서는 금호개발이 오포면에서 4백76가구를 현재 분양중이고 우림건설과 벽산건설,현대산업개발 등도 2천4백28가구를 이달부터 공급한다. 현대산업개발은 태전리 1,2,3차단지 1천1백30가구중 2차분 3백66가구를 이르면 8월쯤 분양할 예정이다.

박영신 기자 yspark@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