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임대주택" 13일 의정부 금오지구서 첫 공급

주변 아파트 전세값의 60~70%만 있으면 최고 20년간 내집처럼 살 수 있는 "국민임대주택"이 오는 13일 의정부 금오지구에서 첫 공급된다.

대한주택공사는 7일 이 지구에 건설중인 20년짜리 국민임대주택 1천4백50가구에 대한 임대조건을 최종 확정,입주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평형별 가구수는 16평형 3백12가구 21평형 1천1백38가구다.

임대조건은 16평형의 경우 임대보증금 1천76만7천원에 월 임대료가 6만3백30원,21평형은 임대보증금 1천3백45만8천원에 월 임대료가 9만3천4백20원이다.

입주시기는 오는 2002년 11월로 예정돼 있다.

입주자격은 무주택 가구주로 월 평균 소득이 지난해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 평균 소득의 50%(월 1백11만원)이하이면 된다.

주택청약저축 가입에 가입하지 않아도 신청할 수 있다.

입주자 선정 기준은 의정부시 거주자가 1순위,서울시 남양주시 동두천시 양주군 포천군 거주자가 2순위,그외 지역 거주자가 3순위에 해당한다.

동일 순위에서 경쟁률이 높을때는 세대주 나이,부양가족수,해당지역 거주기간,65세이상 직계존속 부양,청약저축 납입횟수,세대원중 장애인이 있는 경우에 가산점을 주어 점수가 높은 사람에게 우선 배정한다.

점수가 똑같은 때는 추첨으로 가린다.

의정부 금오지구는 지구내 아파트가 7천여가구에 이르는 대형 택지개발지구여서 각종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할 전망이다.

국철 의정부역과 북의정부역과 가깝다.

의정부 시청과 금오,송산지구를 연결하는 경전철이 오는 2005년 개통되면 서울 진출입이 한결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동부간선도로 연장선과 퇴계원 포천으로 이어지는 국도가 인접해 있다.

02)3416-3540

송진흡 기자 jinhu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