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 개발 무선 인터넷 콘텐츠 세계50여개국에 수출

국내 업체가 개발한 무선 인터넷 콘텐츠가 전세계 50여개국에 수출된다.

LG텔레콤은 영국 브리티시텔레콤(BT)과 세계 무선인터넷 시장에 공동진출키로 하고 자사가 개발한 무선인터넷 게임을 BT의 무선인터넷 자회사인 BT GMI에 공급키로 합의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키로 한 무선인터넷 게임은 PC의 웹브라우저에서만 지원되던 자바(java)기술을 이용해 휴대폰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것으로 지난 6월1일 LG텔레콤이 세계에서 처음 개발했다.

LG텔레콤은 이번 제휴로 자사가 개발한 유.무선 콘텐츠가 전세계 50여개국에서 7천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BT의 제휴업체들에 공급된다고 말했다.

LG텔레콤은 또 BT GMI와 무선인터넷 응용서비스의 공동개발을 위해 6월중 서울에 합작사인 GADC를 공동 설립할 계획이다. 또 영국 일본 미국 등의 무선 인터넷 응용서비스업체와의 제휴도 확대해 올 연말까지 모두 2천여종류에 이르는 다양한 분야의 무선인터넷 응용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

정종태 기자 jtchung@ 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