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고지신] '사랑과 지혜'

仁者愛萬物,
인자애만물

而智者備禍于未形.
이지자비화우미형.

不仁不智, 何以爲國?
불인부지 하이위국

어진 사람은 만물을 사랑하고,지혜로운 사람은 재앙을 미연에 대비한다. 어질지도 못하고 지혜롭지도 못하다면 무엇으로 나라를 다스릴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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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조세가에 있는 말이다.

만물을 사랑하면 만물이 곧 나와 하나 되고 내가 곧 만물과 하나되니 거슬임이 없고 세상을 살아감에 있어 힘이 들지 않는다.

어진 임금은 백성을 사랑하고 백성과 마음이 하나되니 나라가 절로 다스려진다.

지혜로운 사람은 화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여러가지 조치를 취한다.

재앙을 미연에 막기 위하여는 사태를 예견하고 이를 막을 수 있는 여러가지 방책 가운데 가장 효과적인 방책을 선택하는 인목을 지녀야 한다.

그러나 지혜로운 것도 사랑만큼은 유효한 것이 못된다.

이병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