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사 총재실, 철거민연합회원이 점거 농성

9일 오후 3시께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 "전국철거민연합"회원들로 보이는 남녀 6명이 사제 화염방사기 등을 들고 들어가 8층 총재실을 점거한 채 정부의 철거민 대책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였다.

이들은 남자 2명이 8층으로 올라가는 도중에 계단과 벽 등에 화염방사기를 쏴 벽면 일부가 그을렸으며,한 당직자가 화상을 입기도 했다. 이들은 건물내에서 밖으로 "우리는 전국 철거민연합 철거민들입니다"라는 유인물을 살포, 퇴촌마을, 서울 봉천3동, 서울 상암2공구 등의 강제철거로 인한 철거민들의 상황을 전하면서 가수용시설과 임대주택 보장 강제 이전한 소유권 회복 가재도구 피해배상 등을 요구했다.

이재창 기자 lee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