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파워 NGO] '광주 환경단체 '광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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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년 창립총회
93년 광록인상 제정(1회 수상자-한국소 유지과학연구소장)
제1회 한일국제환경상수상
동복수원지 유역 숯농법 보급
목포지부 결성
국립환경연구원과 공동 "지렁이 이용한 폐기물처리 심포지엄 개최
주소:광주시 북구 각화동 451-1 정진빌딩 4층
전화:(062)266-5101
--------------------------------------------------------------- "지렁이를 이용한 유기성 폐기물 처리","숯과 목초액을 사용하는 숯농법"...
일반인들에겐 생소하지만 환경학회 등지에서는 상당한 호평을 받고 있는 친환경 연구실적들이다.
이런 방법들을 연구하고 보급에 몰두해온 환경단체가 광주에서 활동하는 "광록회"다. 이 단체가 설립된 것은 지난 1987년.
당시 광주.전남지역에서는 화학비료 등의 남용으로 농업기반이 크게 흔들렸다.
토양의 염류집적으로 연작이 불가능해지고 또 유해 중금속이 검출되는 농작물이 도시 소비자들의 불신을 한껏 받고 있던 때였다. 농협 전남도지회 지도과 직원이었던 송진요(65)상근부회장은 농업을 회생시키고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는 친환경농법이 대안이라는 믿음으로 몇몇 뜻있는 지역인사들과 모임을 만들게 됐다.
광록회의 주된 활동방향은 생명의 터전인"물"과 땅"살리기.
그동안 광주 동복수원지 보전운동과 합성세제 추방운동을 벌였다. 또 어린이 환경교육과 농협조합원들을 대상으로 한 환경농업교육과 환경관련 심포지엄을 열어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워 왔다.
특히 지난 88년부터 동복수원지 상류에 조성한 유기농업단지는 이 단체의 굵직한 활동 성과물로 평가받고 있다.
전남 화순군 북면과 이서면 등지에 조성된 미나리 4만평,당근 1만평,율무 74ha,토하 2천평의 농업단지는 물과 땅을 살리고 농가소득 증대에도 한몫하는 다중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 88년부터 조성해온 미나리단지는 미나리의 수질 정화작용과 건강식품의 속성을 잘 활용한 사례로 꼽히고 있다.
광록회의 기술지도로 결성된 농민들의"한샘영농조합법인"은 미나리발효엑기스를 전국에 판매해 연간 30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상수원보호와 농가소득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는 사례가 되고 있는 것이다.
광록회가 최근 심혈을 기울이는 사업은 전남 곡성군에 조성되고 있는"자연보전학교"다.
동복수원지의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올해부터 사업영역을 섬진강 살리기로 확대하면서 계획한 이 단체의 야심작이다.
곡성군과 공동으로 옥과면 광암리 옥수분교를 보수해 올 하반기에 문을 열 예정이다.
이곳엔 생태공원과 주말농장 리사이클링실습농장 등이 들어서고 들꽃식물교실 곤충교실 체험학습교육 도자기공방.숯공예.황토염색 등의 주말 예술취미교실이 운영된다.
또 주변엔 환경농업단지와 수변공원,자전거도로를 개설해 이 일대를 그야말로 자연이 살아숨쉬는 작은 천국으로 꾸밀 작정이다.
송부회장은 "자연보존학교는 유기농법과 환경보전에 대한 도시소비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전북진안과 경남 하동 전남 광양에 이르는 섬진강의 생태와 문화 등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보존하기 위해 교수와 환경전문가로 구성된 협의회를 이곳에서 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시립박물관장이었던 고 이을호박사가 초대회장을 역임했으며 이양우 전 전남도교육감이 98년 퇴임한 이래 현재는 송부회장이 회장직무대행으로 모임을 이끌고 있다. 또 고현석 곡성군수,고광옥 전 광주여교사협회장,소설가 리명한씨 등이 부회장으로 신경호 전남대교수 안성례 광주시의원,양현숙 광주YWCA어린이집 원장,박주하화백 등이 이사로 참여해 활동을 펼치고 있다.
93년 광록인상 제정(1회 수상자-한국소 유지과학연구소장)
제1회 한일국제환경상수상
동복수원지 유역 숯농법 보급
목포지부 결성
국립환경연구원과 공동 "지렁이 이용한 폐기물처리 심포지엄 개최
주소:광주시 북구 각화동 451-1 정진빌딩 4층
전화:(062)266-5101
--------------------------------------------------------------- "지렁이를 이용한 유기성 폐기물 처리","숯과 목초액을 사용하는 숯농법"...
일반인들에겐 생소하지만 환경학회 등지에서는 상당한 호평을 받고 있는 친환경 연구실적들이다.
이런 방법들을 연구하고 보급에 몰두해온 환경단체가 광주에서 활동하는 "광록회"다. 이 단체가 설립된 것은 지난 1987년.
당시 광주.전남지역에서는 화학비료 등의 남용으로 농업기반이 크게 흔들렸다.
토양의 염류집적으로 연작이 불가능해지고 또 유해 중금속이 검출되는 농작물이 도시 소비자들의 불신을 한껏 받고 있던 때였다. 농협 전남도지회 지도과 직원이었던 송진요(65)상근부회장은 농업을 회생시키고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는 친환경농법이 대안이라는 믿음으로 몇몇 뜻있는 지역인사들과 모임을 만들게 됐다.
광록회의 주된 활동방향은 생명의 터전인"물"과 땅"살리기.
그동안 광주 동복수원지 보전운동과 합성세제 추방운동을 벌였다. 또 어린이 환경교육과 농협조합원들을 대상으로 한 환경농업교육과 환경관련 심포지엄을 열어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워 왔다.
특히 지난 88년부터 동복수원지 상류에 조성한 유기농업단지는 이 단체의 굵직한 활동 성과물로 평가받고 있다.
전남 화순군 북면과 이서면 등지에 조성된 미나리 4만평,당근 1만평,율무 74ha,토하 2천평의 농업단지는 물과 땅을 살리고 농가소득 증대에도 한몫하는 다중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 88년부터 조성해온 미나리단지는 미나리의 수질 정화작용과 건강식품의 속성을 잘 활용한 사례로 꼽히고 있다.
광록회의 기술지도로 결성된 농민들의"한샘영농조합법인"은 미나리발효엑기스를 전국에 판매해 연간 30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상수원보호와 농가소득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는 사례가 되고 있는 것이다.
광록회가 최근 심혈을 기울이는 사업은 전남 곡성군에 조성되고 있는"자연보전학교"다.
동복수원지의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올해부터 사업영역을 섬진강 살리기로 확대하면서 계획한 이 단체의 야심작이다.
곡성군과 공동으로 옥과면 광암리 옥수분교를 보수해 올 하반기에 문을 열 예정이다.
이곳엔 생태공원과 주말농장 리사이클링실습농장 등이 들어서고 들꽃식물교실 곤충교실 체험학습교육 도자기공방.숯공예.황토염색 등의 주말 예술취미교실이 운영된다.
또 주변엔 환경농업단지와 수변공원,자전거도로를 개설해 이 일대를 그야말로 자연이 살아숨쉬는 작은 천국으로 꾸밀 작정이다.
송부회장은 "자연보존학교는 유기농법과 환경보전에 대한 도시소비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전북진안과 경남 하동 전남 광양에 이르는 섬진강의 생태와 문화 등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보존하기 위해 교수와 환경전문가로 구성된 협의회를 이곳에서 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시립박물관장이었던 고 이을호박사가 초대회장을 역임했으며 이양우 전 전남도교육감이 98년 퇴임한 이래 현재는 송부회장이 회장직무대행으로 모임을 이끌고 있다. 또 고현석 곡성군수,고광옥 전 광주여교사협회장,소설가 리명한씨 등이 부회장으로 신경호 전남대교수 안성례 광주시의원,양현숙 광주YWCA어린이집 원장,박주하화백 등이 이사로 참여해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