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비즈니스 지상강좌] (6) 물류 혁신(e로지스틱스)..시장선점 新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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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호
e비즈니스 시대의 물류 관리 전세계 산업구조가 혁명적인 변화 과정을 거치고 있다.
더욱 까다롭고 다양한 요구를 해오는 소비자와 전혀 새로운 판매.유통 채널을 열어준 인터넷이라는 매개체 때문이다.
e비즈니스 시대를 특징짓는 단어는 바로 고객 중심이라는 말일 것이다. 고객 중심의 시장에서는 고객 개개인이 원하는 제품을 정확한 시간에 최소의 비용으로 제조하고 운송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기 위해 함께 노력하게 된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기업들은 고객으로 향하는 모든 프로세스를 새로운 사업 환경에 적합하도록 수정할 필요가 있다.
이 가운데 생산과 소비가 일어나는 장소와 시간 간격을 메우는 기업활동인 물류(창고관리업 포함)는 지금까지 단편적이며 한정된 부분의 서비스만을 제공해 왔으며 비전략적인 부분으로 간주돼 왔다. 이 때문에 많은 기업가들로부터 관심을 끌지 못한게 사실이다.
이같은 현실을 두고 피터 드러커(P F Drucker) 교수와 파커(D D Parker) 교수는 물류분야를 "경제의 암흑대륙" 또는 "비용절감을 위한 최후의 미개척 분야"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그러나 고객을 향해 모든 비즈니스 주체들이 유기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로지스틱스" 부문도 자신의 좁은 영역에서 뛰쳐나와 고객에게 보다 큰 부가 가치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로지스틱스라는 말은 완성품을 고객에게 인도할 때까지 보관하고 수송하는 의미로 사용되기 시작해 지금은 기업이 취급하는 물자의 흐름과 정보흐름을 보다 넓은 관점에서 통합하는 의미로 쓰이고 있다.
원래는 전시에 군대에서 무기 식량 등의 보급을 행하는 병참술의 의미였지만 그 이론을 물적유통에 도입시켜 원재료의 조달 생산 보관 판매 등 전체적인 물자 흐름을 계획하고 관리.조정하는 활동으로 바뀐 것이다.
부가 가치 물류란 제조.유통.서비스 업무를 통합,최종소비지에 제조공정은 물론 검사.포장.유통.서비스 기능을 갖춘 기지를 둠으로써 수요에 즉각적으로 대응하면서 동시에 재고비용을 최소화하자는 것이다.
예를 들어 스웨덴 정보통신업체인 에릭슨(Ericsson) 사의 경우 첨단통신장비를 소비지 현지에서 조립생산하는 동시에 교환 수리까지 수행함으로써 20~30%의 비용절감 효과를 달성하고 있다.
물류는 이렇게 기업체에 적절한 부가가치를 제공하는 외에 공급 사슬 안에 통합되고,또 인터넷이라는 기술적 도구를 만나면서 고객 지향이라는 목표에 도달할 수 있는 훌륭한 도구로 새로 인식되었다.
이러한 신 로지스틱스를 e로지스틱스라 부른다.
e로지스틱스의 개념이 등장하면서 각 기업의 물류 부문을 대신 처리해 주는 제3자 물류업자(3PL,Third Party Logistics)가 부각되고 있다.
제3자 물류업자들은 물류를 회사의 핵심 활동이 아니라고 판단하는 기업을 찾아가 물류업무를 대행해 줌으로써 활동 영역을 넓혀 가고 있다.
미국의 인터넷 서적 판매 회사인 아마존은 물류 활동을 UPS에 의존하고 있고 국내 대기업들도 물류 부문을 아웃 소싱하고 있다.
최근 제3PL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많은 업체가 생겨나고 있는데 스위스의 의약품 유통 전문 업체인 쥴릭은 지난 4월 국내 시장에 뛰어 들어 향후 3년내에 국내 의약품 유통의 15%를 맡는다는 목표 하에 공격적인 운영을 해나가고 있다.
e로지스틱스의 구성요소
e로지스틱스는 공급 사슬의 재정비,가용성 증대와 제비용 감소를 위한 제품 이동경로의 재설계,공급업자의 선정,구매,생산,배송,판매의 동시진행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은 구성 요소들을 중심으로 통합을 시도하고 있다.
운송관리 시스템 (Transportation Management System)=실시간으로 배차계획을 만들며 차량 할당,운송계획,차량 경로 최적화 등을 위한 시스템으로 정확도를 높이기위해 위치 추적.조회 시스템의 지원이 필요하다.
창고 관리 시스템 (Warehouse Management System)=전체 공급 사슬에 적합하도록 창고 관리업무를 재설계하면서 단위 시간당 작업량을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시스템이다.
위치 추적.조회 시스템 (Track and Trace System)=제품의 현재 상황이나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하여 화물 흐름을 조정하고 그 정보를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한 시스템이다.
최근 택배 업체나 인터넷 쇼핑몰이 제공하는 기능으로 주문한 제품의 운송 상태를 인터넷으로 알려준다.
특히 물류 흐름중 예측하지 못한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이를 고객에게 즉시 알려주는 특이 상황 보고(exception-based reporting)는 고객들에게 중요한 정보가 될 수 있다.
결론
이상에서 왜 공급 사슬 전체가 고객을 향해 같이 움직이기 시작했으며, 로지스틱스 시스템이 그 안에서 어떠한 역할을 하는지 살펴보았다.
새로운 밀레니엄에는 인터넷이 수많은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낼 것이다.
특히 집까지 배달해야 할 물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분야에서 로지스틱스 서비스 공급 업자들의 역할이 크게 확대될 것이다. 고객들을 직접 만나 그들의 정보를 알아 낼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로지스틱스 서비스 공급업자들은 전체 공급사슬 안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e비즈니스 시장에 새로 진입하려는 업체에 긴요한 제휴 파트너가 될 것이다.
e비즈니스 시대의 물류 관리 전세계 산업구조가 혁명적인 변화 과정을 거치고 있다.
더욱 까다롭고 다양한 요구를 해오는 소비자와 전혀 새로운 판매.유통 채널을 열어준 인터넷이라는 매개체 때문이다.
e비즈니스 시대를 특징짓는 단어는 바로 고객 중심이라는 말일 것이다. 고객 중심의 시장에서는 고객 개개인이 원하는 제품을 정확한 시간에 최소의 비용으로 제조하고 운송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기 위해 함께 노력하게 된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기업들은 고객으로 향하는 모든 프로세스를 새로운 사업 환경에 적합하도록 수정할 필요가 있다.
이 가운데 생산과 소비가 일어나는 장소와 시간 간격을 메우는 기업활동인 물류(창고관리업 포함)는 지금까지 단편적이며 한정된 부분의 서비스만을 제공해 왔으며 비전략적인 부분으로 간주돼 왔다. 이 때문에 많은 기업가들로부터 관심을 끌지 못한게 사실이다.
이같은 현실을 두고 피터 드러커(P F Drucker) 교수와 파커(D D Parker) 교수는 물류분야를 "경제의 암흑대륙" 또는 "비용절감을 위한 최후의 미개척 분야"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그러나 고객을 향해 모든 비즈니스 주체들이 유기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로지스틱스" 부문도 자신의 좁은 영역에서 뛰쳐나와 고객에게 보다 큰 부가 가치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로지스틱스라는 말은 완성품을 고객에게 인도할 때까지 보관하고 수송하는 의미로 사용되기 시작해 지금은 기업이 취급하는 물자의 흐름과 정보흐름을 보다 넓은 관점에서 통합하는 의미로 쓰이고 있다.
원래는 전시에 군대에서 무기 식량 등의 보급을 행하는 병참술의 의미였지만 그 이론을 물적유통에 도입시켜 원재료의 조달 생산 보관 판매 등 전체적인 물자 흐름을 계획하고 관리.조정하는 활동으로 바뀐 것이다.
부가 가치 물류란 제조.유통.서비스 업무를 통합,최종소비지에 제조공정은 물론 검사.포장.유통.서비스 기능을 갖춘 기지를 둠으로써 수요에 즉각적으로 대응하면서 동시에 재고비용을 최소화하자는 것이다.
예를 들어 스웨덴 정보통신업체인 에릭슨(Ericsson) 사의 경우 첨단통신장비를 소비지 현지에서 조립생산하는 동시에 교환 수리까지 수행함으로써 20~30%의 비용절감 효과를 달성하고 있다.
물류는 이렇게 기업체에 적절한 부가가치를 제공하는 외에 공급 사슬 안에 통합되고,또 인터넷이라는 기술적 도구를 만나면서 고객 지향이라는 목표에 도달할 수 있는 훌륭한 도구로 새로 인식되었다.
이러한 신 로지스틱스를 e로지스틱스라 부른다.
e로지스틱스의 개념이 등장하면서 각 기업의 물류 부문을 대신 처리해 주는 제3자 물류업자(3PL,Third Party Logistics)가 부각되고 있다.
제3자 물류업자들은 물류를 회사의 핵심 활동이 아니라고 판단하는 기업을 찾아가 물류업무를 대행해 줌으로써 활동 영역을 넓혀 가고 있다.
미국의 인터넷 서적 판매 회사인 아마존은 물류 활동을 UPS에 의존하고 있고 국내 대기업들도 물류 부문을 아웃 소싱하고 있다.
최근 제3PL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많은 업체가 생겨나고 있는데 스위스의 의약품 유통 전문 업체인 쥴릭은 지난 4월 국내 시장에 뛰어 들어 향후 3년내에 국내 의약품 유통의 15%를 맡는다는 목표 하에 공격적인 운영을 해나가고 있다.
e로지스틱스의 구성요소
e로지스틱스는 공급 사슬의 재정비,가용성 증대와 제비용 감소를 위한 제품 이동경로의 재설계,공급업자의 선정,구매,생산,배송,판매의 동시진행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은 구성 요소들을 중심으로 통합을 시도하고 있다.
운송관리 시스템 (Transportation Management System)=실시간으로 배차계획을 만들며 차량 할당,운송계획,차량 경로 최적화 등을 위한 시스템으로 정확도를 높이기위해 위치 추적.조회 시스템의 지원이 필요하다.
창고 관리 시스템 (Warehouse Management System)=전체 공급 사슬에 적합하도록 창고 관리업무를 재설계하면서 단위 시간당 작업량을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시스템이다.
위치 추적.조회 시스템 (Track and Trace System)=제품의 현재 상황이나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하여 화물 흐름을 조정하고 그 정보를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한 시스템이다.
최근 택배 업체나 인터넷 쇼핑몰이 제공하는 기능으로 주문한 제품의 운송 상태를 인터넷으로 알려준다.
특히 물류 흐름중 예측하지 못한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이를 고객에게 즉시 알려주는 특이 상황 보고(exception-based reporting)는 고객들에게 중요한 정보가 될 수 있다.
결론
이상에서 왜 공급 사슬 전체가 고객을 향해 같이 움직이기 시작했으며, 로지스틱스 시스템이 그 안에서 어떠한 역할을 하는지 살펴보았다.
새로운 밀레니엄에는 인터넷이 수많은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낼 것이다.
특히 집까지 배달해야 할 물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분야에서 로지스틱스 서비스 공급 업자들의 역할이 크게 확대될 것이다. 고객들을 직접 만나 그들의 정보를 알아 낼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로지스틱스 서비스 공급업자들은 전체 공급사슬 안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e비즈니스 시장에 새로 진입하려는 업체에 긴요한 제휴 파트너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