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중기업계, 공동지원책 큰 '호응'

경북 구미시가 업계와 공동으로 펼치고 있는 중소기업 지원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구미시는 최근 업계 관계자들이 주축이 된 중소기업 자본협의회(회장 이장법)를 신설,중소기업에 운전자금을 알선해 주고 있다. 시와 협의회는 연중 수시접수를 통해 자금이 필요한 업체를 선정,업체가 부담하는 연리 7~8%의 이자중 5%를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특히 서류접수후 5일후면 대출업체를 선정하는 "초고속"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중소기업 자본협의회의 조사자료에 따르면 최근 융자를 통해 63개 업체가 모두 1백10억원을 지원받으며 이중 40여개 업체가 매출증대,고용증대 등 가시적인 성과를 얻었다. 일시적인 자금경색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주)한일화학은 운전자금의 지원으로 20%의 매출증대를 올려 공장의 정상화에 성공했으며 담보부족을 겪었던 유진통산은 생산라인을 증설해 적기에 수출물량을 납품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