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브랜드 위조 밀수품 '한자리에' .. 관세박물관 8월 개관

''관세박물관''이 오는 8월 문을 연다.

관세청은 서울 논현동 서울세관 1층 로비공간에 관세박물관을 두기로 하고 막바지 공사를 진행중이다.개관은 관세청 개청 30주년 기념일인 8월27일로 정해졌다.

관세박물관이 관심을 끄는 것은 세계 각국의 유명브랜드 상품을 위조해 진짜보다 더 잘 만든 가짜 상품이 대거 전시될 예정이기 때문.

의류 가죽제품 술 골프용품 등 세관의 밀수 단속, 위조품 단속과정에서 적발된 가짜들들이다.관세청은 가짜와 진짜를 나란히 전시해 관람객들이 진품 구별 방법을 쉽게 알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1백70여평 규모의 박물관에는 시대별 세관원 복장과 관세관련 문서 등 개항이후 1백년간의 세관 업무를 한눈에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자료가 전시된다.

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