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증권, 오전 한때 사이버 장애

동원증권 사이버트레이딩시스템에 장애가 발생, 일부 투자자들이 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동원증권 사이버트레이딩시스템인 ''홈넷II''에 에러가 발생, 동원증권 사이버 투자자들이 이날 오전장 한때 주식거래를 하지 못하는 사고가 터졌다. 동원증권 사이버트레이딩을 이용한다는 한 투자자는 "매도주문이 아예 접수되지 않아 오전장 내내 주식을 팔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다른 투자자는 "가격을 잘못 입력해 정정주문을 내려 했으나 정정되지 않아 고가에 매수했으며 매도를 하지 못해 하루 10% 이상 손실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동원증권은 이에 대해 "이날부터 처리용량과 처리속도를 개선시켜 투자자들의 편의를 도모하려 했으나 일시 장애가 발생했다"며 "곧바로 조치해 투자자들의 피해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