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재정적자 목표 2%로 下向 .. 정부-IMF 정책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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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경제부는 국제통화기금(IMF)과 정책협의를 끝내고 올 재정적자 목표를 당초 국내총생산(GDP) 대비 3.5%에서 2~2.5%로 하향조정키로 합의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이는 앞으로 재정을 긴축하고 금융시장여건을 감안해서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원칙을 세운 것으로 해석된다.경제성장률 목표치는 5-6%에서 8~8.5%로 높였다.
반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5% 미만으로 낮추기로 했다.
재경부 김용덕 국제금융국장은 "양측은 거시경제 운용에 있어서 재정정책의 역할이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며 "세입과 세출이 균형을 이루는 균형재정 달성시기를 2003년으로 1년간 앞당기기로 했다"고 설명했다.경상수지는 흑자 규모를 명시하지 않고 흑자를 유지한다는 선에서 합의했다.
IMF는 우리정부에 물가 경상수지 등 대내외 불균형의 가능성을 주시하도록 권고했다.
또 경기상승세 지속으로 물가상승 압력이 나타나면 금리를 올릴 필요가 있을지 모른다고 지적했다.IMF는 한국 경제가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되고 있고 구조조정도 충실히 추진되고 있어 이번 협의를 끝으로 정책협의를 종료키로 했다.
강현철 기자 hckang@hankyung.com
이는 앞으로 재정을 긴축하고 금융시장여건을 감안해서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원칙을 세운 것으로 해석된다.경제성장률 목표치는 5-6%에서 8~8.5%로 높였다.
반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5% 미만으로 낮추기로 했다.
재경부 김용덕 국제금융국장은 "양측은 거시경제 운용에 있어서 재정정책의 역할이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며 "세입과 세출이 균형을 이루는 균형재정 달성시기를 2003년으로 1년간 앞당기기로 했다"고 설명했다.경상수지는 흑자 규모를 명시하지 않고 흑자를 유지한다는 선에서 합의했다.
IMF는 우리정부에 물가 경상수지 등 대내외 불균형의 가능성을 주시하도록 권고했다.
또 경기상승세 지속으로 물가상승 압력이 나타나면 금리를 올릴 필요가 있을지 모른다고 지적했다.IMF는 한국 경제가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되고 있고 구조조정도 충실히 추진되고 있어 이번 협의를 끝으로 정책협의를 종료키로 했다.
강현철 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