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메인] 6.15 남북공동선언 기념 'www.DJi616.com' 등록

6.15 남북공동선언을 기념하는 도메인이 등장했다.

지난 1994년부터 3년동안 청와대 민정팀에서 국정홍보 컨설팅을 맡았던 황주성(45)씨는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이니셜과 615를 결합한 "www.DJi615.com"을 등록했다고 16일 밝혔다. 황씨는 김대중 대통령의 e메일은 "dj@dji615.com",김정일 위원장의 e메일은 ji@dji615.com으로 각각 정했으며 해당 메일로 접수된 내용을 발췌,청와대와 북한측에 전달하겠다고 덧붙였다.

황씨는 남북정상이 처음으로 만난 6.13일을 기념,"www.dji613.com"도 등록했다.

황씨는 각계 전문가 6백15명을 구성,이 도메인을 사용하는 사이트를 구축할 계획이며 장수돌침대의 최창환 회장으로부터 5천만원의 자금을 지원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황씨는 "이 도메인을 이용해 돈을 벌 생각은 없으며 통일을 앞당기는 민족커뮤니티 창구로 활용할 생각"이라며 "이같은 취지를 살릴 수 있는 기업에게 무료로 양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02)551-3636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