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북한 TV 시판 .. 19일부터 '대동강 텔레비죤'

삼성전자는 북한 대동강TV공장에서 생산한 20인치 컬러TV(모델명 CT 20F1) 1개 모델의 품질 검사를 완료하고 19일부터 시판에 들어간다고 18일 발표했다.

이번에 시판하는 북한산 TV는 국내에서 생산하는 20인치 모델과 똑같아 소비자들이 이 제품을 구별하기 위해서는 TV 뒷면에 붙어있는 "대동강 텔레비죤" 라벨을 확인해야 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삼성은 지난달 북한산 TV를 도입,수원사업장 TV라인에서 품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국내 생산 제품과 비교해 전혀 손색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국내 생산제품과 동일한 가격인 20만원대에 판매될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컬러TV외에 북한산 유선전화기와 카세트오디오도 이달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윤진식 기자 js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