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개발업체 보유기술 "선진국보다 낫다" 16%

기술개발 업체들은 자금과 인력 부족을 기술개발의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기술신용보증기금이 1만1천6백10개 기술개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해 20일 발표한 "기술실태조사" 결과 기술개발을 하는데 있어 애로사항은 자금부족(42.7%) 인력부족(23.4%) 기술경험부족(12.3%) 등으로 조사됐다.이들은 개발한 기술을 상품화하는데 자금부족과 마케팅능력 미흡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응답했다.

자금조달 창구는 73.9%가 은행이고 벤처캐피탈은 14.5%, 증권시장은 5.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개발업체들은 정부의 벤처지원정책을 더욱 확대해야 한다고 67.1%가 주장했다.구체적으로는 자금지원확대(27.3%) 정책자금 확대(15.7%) 개발제품의 판로지원(8.8%) 등을 요구했다.

한편 조사업체중 자사의 기술이 선진국의 기술보다 뛰어나다고 응답한 비율이 15.8% 수준에 그쳤다.

하지만 국내 타기업보다는 77.4%, 아시아 신흥공업국가보다는 67%가 기술수준이 우세하다고 평가했다.

김준현 기자 ki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