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마늘 분쟁 '이번주 협상 모색'

중국은 마늘관세 부과로 촉발된 한국과의 무역분쟁을 대화와 협상으로 해결할 것이라고 주방자오 외교부 대변인인 20일 밝혔다.

그는 이날 가진 정례브리핑을 통해 "양국간 대화와 협상만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사안의 주관부처인 무역경제부가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한중 무역분쟁 해결을 위한 양측간 협상이 빠르면 이번주중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베이징의 주중 한국대사관은 "사적인 루트를 통해 중국측과 협상을 시도하고 있다"며 "곧 양측 협상단간 만남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한국제품 수입에 대한 신용장(L/C)를 본점에서만 취급토록 했다는 일부보도에 대해 "그런 일이 없다"고 부인했다고 대사관 관계자는 전했다.

베이징=한우덕 특파원 woodyhan@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