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EU가 실업률 감소 주도할것"...OECD 연례보고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29개 회원국의 실업률이 향후 2년간 급격히 줄어들 것이라면서 특히 한국과 유럽연합이 이같은 실업률 감소세를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OECD는 20일 발표한 연례보고서에서 "회원국 평균실업률이 지난해 6.6%에서 올해 6.3%로 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2001년에도 이같은 추세가 계속돼 실업률이 6.1%까지 내려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보고서는 "2001년에 OECD에서 3백만명이 새로 일자리를 얻어 실업률이 6.1%까지 내려간다는 전망은 특히 유럽연합과 한국의 현저한 실업률 감소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9.2%의 실업률을 기록했던 유럽연합(EU) 15개 회원국은 올해 8.5%,내년에는 7.9%로 실업률이 점차 낮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미국 실업률은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한 4.2%로 거의 완전고용상태를 유지하고 일본의 경우,실업률이 향후 2년간 4.8%에 머물러 지난 50년대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파리=강혜구 특파원hyeku@co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