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오를 수밖에 없다?" .. 삼성증권, 5가지 이유 제시

삼성증권이 코스닥시장은 상승추세로 반전될 수밖에 없다며 5가지 이유를 제시해 화제다.

삼성이 꼽은 배경은 낙폭과대 나스닥의 상승세 반전 유동성장세 가능성 수급개선 조짐 2.4분기 실적호전 등이다. 삼성증권은 22일 ''삼성투자 가이드''에서 이같이 주장하고 업종 대표주와 반도체.네트워크 관련주를 투자유망 종목으로 꼽았다.

이 증권사는 연초대비 나스닥 시장은 1.3% 상승했고 거래소시장은 26.2% 하락한 데 비해 코스닥은 42.9%나 떨어진 만큼 상승세 반전이 가능한 때라고 분석했다.

금리인상으로 경기가 둔화됐는데도 첨단기술주들이 꾸준히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면서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나스닥시장 흐름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유동성 장세의 가능성도 코스닥시장을 상승세로 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삼성증권은 지난 19일의 자금시장 안정화 대책에 따라 주식.자금시장이 안정될 경우 저물가 저금리로 부동화돼 있는 자금은 주식시장으로 유입될 공산이 크다고 내다봤다.

또 최근 침체장세로 7월이후 유무상증자는 급격히 줄어들 것이지만 나스닥시장 상승세로 외국인들의 코스닥 참여가 활발할 전망이어서 수급은 크게 나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종목별로는 이동통신업체들의 경쟁적인 투자 확대로 코스닥시장에 많은 반도체 네트워크 장비업체들의 실적이 향상될 것으로 점쳤다.

삼성증권은 이같은 이유로 코스닥시장이 오름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업종대표주나 반도체 네트워크 관련주 등의 실적호전 예상주, 핵심테마주가 유망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기호 기자 kh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