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전자3社, 디지털 TV용 수신기 규격통일

소니 도시바 마쓰시다 등 일본의 3개 대형전자업체가 디지털방송 시대에 대비하기위해 디지털TV에 사용될 수신기의 규격을 통일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3사는 또한 각사가 추진중인 신상품의 생산을 앞당기고 디지털TV에 관한 정보서비스를 확대한다는 내용에도 합의했다고 관계자들이 말했다.

도시바측은 "소비자들의 혼란을 막기위해 디지털TV 수신기를 표준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마쓰시다 대변인은 "표준 수신기는 시청자들이 방송을 녹화할 수 있게하는 기술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이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3사가 수신기를 공동개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소니측은 "이제 겨우 표준 설계 명세서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을 뿐으로 공동개발은 별개문제"라며 보도내용을 부인했다.

일본은 올해 12월 인공위성을 통해 디지털TV방송을 시작하고 2003년에는 주요도시에서 디지털지상파방송을 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