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종목 리포트] '대신정보통신' .. 리눅스등으로 사업다각화 박차

대신정보통신은 지난 1987년 설립된 네트워크 통합 및 금융 솔루션 업체이다.

대신증권의 양재봉 회장 일가가 지분을 출자해 세웠다. 초반에는 대신증권 대신생명등 관계사의 전산지원 업무만을 담당했다.

그러나 90년대 중반부터 금융회사등이 필요로 하는 소프트웨어 개발을 주업무로 삼았다.

종합유가증권관리시스템 종합리스크관리시스템을 농협중앙회 주택은행 외환은행등에 제공했다. 또 태평양생명 동부생명등에 네트워크 통합 솔루션을 구축해 줬다.

대신정보통신은 작년말부터 인터넷사업 리눅스사업등으로 사업다각화를 전개하고 있다

---------------------------------------------------------------대신정보통신은 작년까지만해도 코스닥시장에서 그다지 두닥을 나타내지 못한 기업이다.

액면가 5백원인 대신정보통신의 주가는 지난4월 이후 3천~5천원 수준에서 움직였다.

금년 최고가는 1만1천7백50원이다. 코스닥시장에서 액면가 5백원에 주가가 3만~4만원인 종목이 수두룩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다지 튀지 못한 것이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대신정보통신의 사업영역이 제한적이었다는 점이 주요인으로 꼽힌다.

일반 소비자에게 널리 알려지지 못했고 등록된지 오래됐다는 점도 투자자들의 눈길을 잡는데 불리하게 작용했다.

그러나 금년들어 상황은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회사측은 금융솔루션등 핵심사업부문을 집중육성하는 한편 리눅스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해 일류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이에따라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는 주가가 한단계 도약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이재원 사장으로부터 현황 및 계획을 들어봤다.

-주가(23일현재 3천1백50원)에 상승탄력을 붙이기 위한 전략이 있다면.

"회사의 주요 고객층이 일반인이 아니라 법인이라는 점 때문에 인지도가 낮았다고 생각한다.

회사 인지도 향상을 위해 광고를 확대하고 있으며 적극적으로 IR(기업설명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주가부양은 일회성 재료 발표보다는 내재가치의 향상으로 이루려고 한다.

내재가치의 향상은 바로 수익구조를 개선하는 것이다.

틈새시장을 적극 개발하고 해당 분야에서 선점효과를 이용해 시장 지배적 위치를 굳히는게 근본적 주가부양책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투명경영을 실천함으로써 주주만족을 이끌어 낼 계획이다"

-지난해 영업실적과 올해 목표는.

"지난해 4백65억원의 매출에 2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1998년에 비해 매출은 1백3%,당기순이익은 1천79% 증가한 것이다.

올해에는 1천억원의 매출에 1백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목표로 설정했다.

금융기관의 리스크관리 수요가 늘어 매출이 급팽창하고 있는데다 신규사업의 전망이 밝아 실현불가능한 목표는 아니라고 보고 있다"

-핵심사업부문의 현황은.

"네트워크통합(NI)금융솔루션 프린팅등이 핵심부문이다.

NI사업팀은 민간 전용회선 임대사업부문에서 수위를 달리고 있다.

금융솔루션 부문은 특화솔루션 부문에서 1위,프린팅 사업부도 중대형레이저 프린터 및 프린팅솔루션 부문에서 시장지배적 위치를 굳히고 있다.

금융회사를 비롯한 각 기업들이 효율성 제고를 위한 시스템 정비에 적극 나서고 있어 시장전망은 매우 밝은 편이다"

-물류 ASP(인터넷을 통한 소프트웨어 공급사업) 부문은 어떤가.

"휴대폰을 이용해 차량위치 추적 및 차량정보 등을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현재 성우종합상운 삼성HTH CJ-GLS등을 주요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자체개발한 "OKnet"으로 지난해 10월 물류정보화부문 대통령표창을 받았으며 다수의 화물차량 운전자들이 유료 회원으로 가입했다.

지난해 45억원의 매출을 올려 매출비중이 10%를 차지하며 이미 손익분기점을 넘어섰다.

올해 회원을 10만명으로 늘릴 계획이며 향후 GIS(지리정보시스템)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리눅스사업은 잘돼가나.

"미국의 리니오,터보리눅스,마르시스등과 이미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이중 리니오는 세계 최고의 리눅스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정평이다.

터보리눅스와는 대용량 분산처리시스템인 자바 클러스터링 시스템을 공동개발키로 했다.

자바 클러스터링 시스템은 같은 용량을 처리하는데 다른 시스템보다 비용이 적게 되는게 장점이다.

독자적인 리눅스사업도 추진중이다.

임베디드시스템 솔류션(내장형 운용체계)를 2001년까지 개발해 해외로 수출할 계획이며 IMT2000등 멀티미디어 무선인터넷 분야에도 적극 참여할 것이다"

-자회사를 새로 세웠다는데.

"인케이드닷컴이다.

전자상거래 전문회사라고 생각하면 된다.

우선 인터넷을 통해 만화등 디저털출판물을 판매할 예정이다.

대신정보통신은 만화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만화출판사들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할 계획이다.

국내 우수만화의 외국어 버전을 제작해 해외판매를 추진키로 했다.

이를 통해 전세계를 대상으로 한 만화전문 포털사이트를 구축한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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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일 : 1987년8월
등록일 : 1995년9월
업종 : 시스템통합
결산기 : 3월
주요 주주 : 양정현 (51.8%) 최갑순 (10.5%) 대신증권 (8.9%)
외부 감사 : 안진회계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