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적십자회담 남측대표, 금강산으로 출발

8.15 이산가족 교환방문단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27일부터 3박4일간 일정으로 금강산호텔에서 열리는 남북적십자회담에 참석할 남측 대표단일행이 26일 금강산 유람선 편으로 출발했다.

박기륜 대한적십자사 사무총장을 수석대표로 고경빈, 김장균 한적 남북이산가족대책본부실행위원이 대표로,수행원 3명,회담지원 인원 3명이 회담에 참석한다. 또 6명으로 구성된 남측 취재진이 이 회담을 공동 취재하게 된다. 남측 대표단은 26일 오전 삼청동 남북대화사무국을 출발,오후 강원도 동해항에서 금강산관광선편으로 출발해 27일 오전 장전항에 도착,회담이 열릴 금강산호텔에 여장을 풀고 같은 날 오후2시쯤 첫회담을 가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측은 5개 회선의 남북 직통전화를 연결해 남측의 원활한 회담진행을 돕고 남측 대표단은 하루 1회씩 금강산 관광선을 이용해 회담과 관련한 행낭을 동해항으로 전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