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영산강 과학적 물관리 .. 9월까지 종합대책 마련

환경부는 오는9월말까지 금강과 영산강 수계에 대한 물관리 종합대책을 수립키로 했다.

환경부는 수변구역 및 보안림 지정,오염물질 총량관리제 실시,생활하수 및 산업폐수 시설 확충 등을 골자로 하는 금강.영산강 물관리종합대책을 수립,오는 9월말까지 총리실 산하 물관리정책조정위원회에 제출할 방침이라고 26일 밝혔다. 금강 물관리종합대책은 대청호의 화학적산소요구량(COD)을 오는 2005년까지 현재 3.0ppm에서 2.0ppm으로 낮춘다는 계획하에 총 2조6천84억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대청호와 함께 만경강 동진강의 수질개선 방안도 이 대책에 포함될 예정이다.

영산강 물관리종합대책에는 주암호 및 섬진강 수질개선 유지용수 확보 비용등을 포함해 약1조9천5백4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환경부는 추산했다. 오염예방대책으로는 수변구역지정(금강수계 양안 3백m~1km,영산강수계 양안 5백m이내) 보안림지정(양안 5km 이내 국.공유림) 오염물질총량관리제 등이 도입될 계획이다.

환경부는 또 오염도를 낮추기 위한 대책으로 하수처리율 제고,산업단지 폐수종말처리장 확충(금강 5개소 영산강 1개소) 축산폐수처리시설 확충(금강 3개소 영산강 6개소)수변녹지대조성 등을 검토하고 있다.

이와함께 금강 및 영산강 상수원 지역에 대한 지원대책의 일환으로 물이용부담금 제도를 도입할 방침이다. 원수 사용자에게 t당 1백원의 물이용부담금을 물릴 경우 양 수계에서 연간 4백억원이 각각 징수될 것으로 환경부는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