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광통신 3배 증산..증자통해 재원마련...연내 500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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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과 LG전선이 광통신분야를 주력으로 키우기로했다.
인터넷의 급속한 확산과 사이버아파트 건축붐으로 광케이블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업계는 광통신사업을 강화하고 설비투자를 서두르고 있다. 대한전선은 26일 계열사인 대한제작소를 광파이버 전문생산업체로 전환, 광섬유 생산능력을 연말까지 3배로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한전선은 이를 위해 기존 전선용 포장드럼 제조업체인 대한제작소의 회사명을 ''옵토매직''으로 바꾸고 사업목적을 금속기기에서 광섬유제조로 전환했다.
또 8월중 증자로 5백억원의 재원을 마련, 연내 2백만 파이버km까지 생산할 수 있는 제조설비를 도입키로 했다. 대한전선은 대한제작소에서 광파이버를 공급받아 광케이블 소재로 활용하는 등 광파이버와 광케이블의 생산을 분리, 전문화할 방침이다.
한편 LG전선도 최근 광파이버 생산능력을 현재의 2백50만파이버 km에서 연말까지 4백만파이버km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또 삼성전자는 작년말 2백20만파이버km에서 올해 30%이상을 증산, 매출을 작년의 2배수준인 2천억원까지 끌어 올릴 방침이다. 근거리통신망(LAN)용 고속전송 케이블인 카테고리5급 무편조(UPT) 케이블의 증산도업계의 관심거리다.
기가급 전송이 가능한 카테고리5급 UTP 케이블의 국내 시장규모가 연간 3백억원에 달하면서 LG전선.극동전선.동양전선.대륙전선 등이 앞다퉈 생산구조를 카테고리5급 무편조 케이블로 전환하고 있는 것.
LG전선은 현재 4대6으로 형성돼 있는 카테고리3급과 카테고리5급의 생산비중을 3대7로 전환하면서 대규모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극동전선도 카테고리3급 케이블과 5급의 생산비중을 3대7에서 2대8로 전환하고 지난해보다 20% 늘어난 120억원의 매출을 국내외 시장에서 올릴 방침이다.
조일훈 기자 jih@hankyung.com
인터넷의 급속한 확산과 사이버아파트 건축붐으로 광케이블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업계는 광통신사업을 강화하고 설비투자를 서두르고 있다. 대한전선은 26일 계열사인 대한제작소를 광파이버 전문생산업체로 전환, 광섬유 생산능력을 연말까지 3배로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한전선은 이를 위해 기존 전선용 포장드럼 제조업체인 대한제작소의 회사명을 ''옵토매직''으로 바꾸고 사업목적을 금속기기에서 광섬유제조로 전환했다.
또 8월중 증자로 5백억원의 재원을 마련, 연내 2백만 파이버km까지 생산할 수 있는 제조설비를 도입키로 했다. 대한전선은 대한제작소에서 광파이버를 공급받아 광케이블 소재로 활용하는 등 광파이버와 광케이블의 생산을 분리, 전문화할 방침이다.
한편 LG전선도 최근 광파이버 생산능력을 현재의 2백50만파이버 km에서 연말까지 4백만파이버km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또 삼성전자는 작년말 2백20만파이버km에서 올해 30%이상을 증산, 매출을 작년의 2배수준인 2천억원까지 끌어 올릴 방침이다. 근거리통신망(LAN)용 고속전송 케이블인 카테고리5급 무편조(UPT) 케이블의 증산도업계의 관심거리다.
기가급 전송이 가능한 카테고리5급 UTP 케이블의 국내 시장규모가 연간 3백억원에 달하면서 LG전선.극동전선.동양전선.대륙전선 등이 앞다퉈 생산구조를 카테고리5급 무편조 케이블로 전환하고 있는 것.
LG전선은 현재 4대6으로 형성돼 있는 카테고리3급과 카테고리5급의 생산비중을 3대7로 전환하면서 대규모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극동전선도 카테고리3급 케이블과 5급의 생산비중을 3대7에서 2대8로 전환하고 지난해보다 20% 늘어난 120억원의 매출을 국내외 시장에서 올릴 방침이다.
조일훈 기자 ji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