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총리서리 청문회] 자민련 '6당위론' 앞세워 엄호 사격 .. 이모저모

.한나라당 특위 간사인 안상수 의원은 이한동 총리서리의 모두 발언에 앞서 청문회 준비기간이 너무 짧고 정부 자료도 부실하다며 불만을 표출.

안 의원은 이한동 총리서리의 모두 발언에 앞서 "정부는 1백33개 자료제출 요청건 가운데 84건만 보냈고 특히 국세청의 자료는 전혀 도움이 안됐다"며 정부의 자료제출 거부 및 부실 제출에 응분의 조치를 요구.그는 또 "준비기간 10일 너무 짧다"며 "국민의사를 제대로 반영하기 위해 충분한 준비기간이 필요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간사인 설훈 의원도 "안 의원의 지적에 공감한다"며 "향후 조정하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동조.

.이한동 총리서리가 모두발언을 통해 "덕이 있으면 이웃이 모인다"는 "덕필유린(德必有隣)"등 한자숙어를 동원해 변론에 나서자 자민련 대변인실도 6당위론을 만들며 본격 응원.6당위론은 무불통지(無不通知)=입법 사법 행정의 요직을 두루 거쳐 풍부한 경륜과 지식을 갖췄다 초지일관(初志一貫)=정치이념적으로 오락가락한 적 없이 개혁보수, 신보수 입장을 견지했음 신의불변(信義不變)=자신이 맺은 의리와 신의는 변하지 않는다는 내용 등을 담았고 이밖에 화이부동(和而不同), 외유내강(外柔內剛), 군자대도(君子大道) 등도 포함됐다.

김형배.정태웅 기자 k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