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 자사주 매각손 3751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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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전자가 최근 2천1백여만주의 자사주를 외국 투자기관에 매각하면서 3천7백억원 이상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분석됐다.
26일 현대증권과 LG투자증권에 따르면 현대전자가 이달들어 매각한 자사주 2천1백여만주는 현대전자가 지난해 10월 LG반도체를 합병하면서 LG그룹으로부터 사들인 5천1백여만주중 일부인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현대전자는 LG그룹 계열사로부터 5천1백여만주를 주당 3만7천6백17원,총 1조9천3백93억원에 사들였다.
현대전자는 이중 1천1백여만주를 CSFB,5백30만주를 미국 위스콘신주 연금펀드,5백여만주를 CA 등에 매각했다.
매각대금은 총 4억달러(4천3백86억원)로 주당 2만8백원 수준이었다. LG투자증권은 현대전자의 매각손실을 3천7백51억원으로 계산했다.
현대전자는 이 손실을 손익계산서에 반영하지 않고 대차대조표에만 반영키로 했다.
현대전자 관계자는 "대차대조표상의 자본조정 항목에 3천7백여억원을 감하는 방식으로 손실을 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전자는 또 스톡옵션으로 제공할 8백여만주,소각한 3백50여만주등을 제외한 1천7백여만주의 자사주도 기회가 닿는대로 매각할 방침이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
26일 현대증권과 LG투자증권에 따르면 현대전자가 이달들어 매각한 자사주 2천1백여만주는 현대전자가 지난해 10월 LG반도체를 합병하면서 LG그룹으로부터 사들인 5천1백여만주중 일부인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현대전자는 LG그룹 계열사로부터 5천1백여만주를 주당 3만7천6백17원,총 1조9천3백93억원에 사들였다.
현대전자는 이중 1천1백여만주를 CSFB,5백30만주를 미국 위스콘신주 연금펀드,5백여만주를 CA 등에 매각했다.
매각대금은 총 4억달러(4천3백86억원)로 주당 2만8백원 수준이었다. LG투자증권은 현대전자의 매각손실을 3천7백51억원으로 계산했다.
현대전자는 이 손실을 손익계산서에 반영하지 않고 대차대조표에만 반영키로 했다.
현대전자 관계자는 "대차대조표상의 자본조정 항목에 3천7백여억원을 감하는 방식으로 손실을 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전자는 또 스톡옵션으로 제공할 8백여만주,소각한 3백50여만주등을 제외한 1천7백여만주의 자사주도 기회가 닿는대로 매각할 방침이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