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업체 '인터넷기업化' 박차 .. 기존사업으론 성장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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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전산시스템 구축과 관리를 주 업무로 해오던 중견 시스템통합(SI)업체들이 응용소프트웨어제공(ASP) 무선인터넷 디지털TV 등 인터넷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일부 기업은 인터넷 전문솔루션 업체로의 변신을 선언하면서 아예 인터넷 기업으로 탈바꿈 하고 있다. 대상정보기술은 최근 무선인터넷 전문 솔루션 업체로의 변신을 선언했다.
이 회사는 올해 20억원을 투자해 WAP(무선어플리케이션 프로토콜)을 이용한 토털 솔루션,IMT2000 환경의 무선인터넷 기술개발 등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유무선 통합 인터넷오피스 제품인 MBL(Mobile Business Logic)과 핸드폰용 인터넷메일시스템인 "메일스튜디오 2000"을 내놓고 본격적인 영업에 나섰다. 대상정보기술은 무선인터넷 분야에서만 2002년에 2백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신세계 I&C와 TG인포넷(구 삼보정보시스템)은 ASP로 눈을 돌렸다.
신세계 I&C는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신용판매시스템 POS(판매관리시스템) MD(상품관리) 등 자사가 보유한 물류관련 솔루션을 중소유통업체에 ASP로 제공할 방침이다. TG인포넷도 이미 보유하고 있는 전자도서관 소프트웨어를 초.중.고등학교와 소규모 대학 등에 제공하는 ASP사업을 준비중이다.
농심데이타시스템은 CRM(고객관계관리) SCM(공급망관리) ERP(전사적 자원관리) KMS(지식관리시스템) 등 e비즈니스 솔루션을 제공하는 ASP사업과 함께 하나의 망을 여러가입자가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수통형광네트워크 기술을 개발해 통신망사업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이 회사는 신규사업분야의 사업비중을 2003년까지 6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KCC정보통신은 벤처 인큐베이팅과 디지털 인터랙티브 TV분야를 주력업종으로 정했다.
이 회사는 최근 테헤란로 역삼하이츠 빌딩에 인큐베이팅 센터를 설립하고 와와캠퍼스 스카이캐스트 등 지분을 투자한 벤처기업들을 입주시켰다.
이 회사는 또 양방향 TV를 개발한 제너스테크놀로지와 디지털 정보가전 업체인 디지트라시스템 등과 연계해 인터랙티브 디지털TV를 활용한 ISP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이상현 사장은 "지금 TV는 T-커머스라고 불릴 만큼 큰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데이터와 방송,가전이 결합된 디지털TV분야에 투자를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CJ드림소프트는 최근 모빌컴퓨팅 솔루션 "액션PDA"를 자체 개발해 모빌컴퓨팅 시장에 진출했다.
또 인터넷상에서 음성과 데이터 영상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변환해주는 3D 인터페이스 솔루션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중소 SI업체들은 대형업체에 눌려 SI프로젝트 사업으로는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며 "그룹으로부터 독립하기 위해서도 인터넷 분야의 고부가가치 사업에 승부를 걸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
특히 일부 기업은 인터넷 전문솔루션 업체로의 변신을 선언하면서 아예 인터넷 기업으로 탈바꿈 하고 있다. 대상정보기술은 최근 무선인터넷 전문 솔루션 업체로의 변신을 선언했다.
이 회사는 올해 20억원을 투자해 WAP(무선어플리케이션 프로토콜)을 이용한 토털 솔루션,IMT2000 환경의 무선인터넷 기술개발 등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유무선 통합 인터넷오피스 제품인 MBL(Mobile Business Logic)과 핸드폰용 인터넷메일시스템인 "메일스튜디오 2000"을 내놓고 본격적인 영업에 나섰다. 대상정보기술은 무선인터넷 분야에서만 2002년에 2백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신세계 I&C와 TG인포넷(구 삼보정보시스템)은 ASP로 눈을 돌렸다.
신세계 I&C는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신용판매시스템 POS(판매관리시스템) MD(상품관리) 등 자사가 보유한 물류관련 솔루션을 중소유통업체에 ASP로 제공할 방침이다. TG인포넷도 이미 보유하고 있는 전자도서관 소프트웨어를 초.중.고등학교와 소규모 대학 등에 제공하는 ASP사업을 준비중이다.
농심데이타시스템은 CRM(고객관계관리) SCM(공급망관리) ERP(전사적 자원관리) KMS(지식관리시스템) 등 e비즈니스 솔루션을 제공하는 ASP사업과 함께 하나의 망을 여러가입자가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수통형광네트워크 기술을 개발해 통신망사업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이 회사는 신규사업분야의 사업비중을 2003년까지 6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KCC정보통신은 벤처 인큐베이팅과 디지털 인터랙티브 TV분야를 주력업종으로 정했다.
이 회사는 최근 테헤란로 역삼하이츠 빌딩에 인큐베이팅 센터를 설립하고 와와캠퍼스 스카이캐스트 등 지분을 투자한 벤처기업들을 입주시켰다.
이 회사는 또 양방향 TV를 개발한 제너스테크놀로지와 디지털 정보가전 업체인 디지트라시스템 등과 연계해 인터랙티브 디지털TV를 활용한 ISP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이상현 사장은 "지금 TV는 T-커머스라고 불릴 만큼 큰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데이터와 방송,가전이 결합된 디지털TV분야에 투자를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CJ드림소프트는 최근 모빌컴퓨팅 솔루션 "액션PDA"를 자체 개발해 모빌컴퓨팅 시장에 진출했다.
또 인터넷상에서 음성과 데이터 영상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변환해주는 3D 인터페이스 솔루션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중소 SI업체들은 대형업체에 눌려 SI프로젝트 사업으로는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며 "그룹으로부터 독립하기 위해서도 인터넷 분야의 고부가가치 사업에 승부를 걸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