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 작동하는 인터넷TV 나왔다 .. 한국웹TV 개발 시판

한국웹TV(www.kebtv.com)는 "말로하는 인터넷TV용 셋톱박스"를 독자적으로 개발,시판에 나섰다고 26일 밝혔다.

이 셋톱박스는 음성인식기술을 적용,사용자의 명령어만으로 인터넷을 검색하고 음성으로 e메일을 읽어줄뿐만 아니라 문자를 읽어주는 기능등 기존의 마우스,키보드,리모컨으로 제어해야했던 모든 기능을 대체할 수 있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또 하나의 TV를 통해 인터넷 검색은 물론 각종 첨단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제품으로 컴퓨터에 능숙치 못한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한국웹TV가 내놓은 셋톱박스는 보급형인 "kebtv 200"과 고급형인 "kebtv 200플러스" 두 종류로 한국웹TV는 이 셋톱박스를 장착한 인터넷TV에 생활정보 콘텐츠 1백여가지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서비스는 우선 아파트 관리비 내역조회 및 지역상권 ARS시스템,TV를 통한 부녀회의 등 사이버 아파트용 프로그램과 교육 및 오락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제공되며 서비스의 폭을 점차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웹TV는 이번에 개발한 셋톱박스를 26일부터 4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14회 한국컴퓨터.소프트웨어전시회(SEK2000)"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조재길 기자 musoyu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