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닥 주간시황] 의료대란에 희비 교차 .. 李총재株 40% 올라

국회 상임위 활동이 본격화된 지난 한주 사이버 정치증권시장인 포스닥(www.posdaq.co.kr)은 6.04% 오르는 상승세를 보였다.

포스닥 종합주가지수는 27일 오전 현재 851.34를 기록했다.모든 정당과 정부, 무소속 주식이 동반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민주당과 한나라당의 주가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의약분업 관련주 =남북정상회담 기간 폭등했던 김대중 대통령 주는 의료계 집단폐업 사태에 따른 실망매물에 밀려 4.42% 하락했다.

반면 지난 주말 여야 영수회담을 전격적으로 제의, 약사법 개정합의를 이끌어 내면서 폐업사태를 진정시킨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 주는 40% 이상 급등했다.이 총재 주가는 민주당 김민석 의원주를 제치고 3위로 뛰어 올랐다.

국회 보건복지위에서 당론에 반대하며 ''7월 예정대로 실시''를 주장한 한나라당 김홍신 의원도 주간상승률 2위를 기록했다.

의료계 폐업사태 직후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지며 초약세를 보였던 차흥봉 보건복지부 장관은 폐업사태가 진정되며 다소 회복, 0.29% 하락하는데 그쳤다.민주당 이해찬 정책위의장은 의료대란 사태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데 대한 매물공세로 5.57% 내렸다.

기타 특징주 =남북정상회담으로 1주일간 상장됐던 김정일 국방위원장 주는 지난 20일 상장폐지될 때까지 99.6% 상승하는 경이적인 기록을 보였다.

평양 방문으로 급등했던 정몽준 의원, 박지원 문화관광부 장관, 박재규 통일부 장관 등은 차익매물이 쏟아져 나오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헌정사상 처음으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비교적 자신있게 소신을 피력한 이한동 총리서리가 28.3% 오르며 주가순위 30위권에 근접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