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사랑방] 잔파도는 타지말자

우리 증시 주변에서는 주가의 잔파도를 이용하기 위해 매일매일 증권사 지점의 시세전광판을 쳐다보면서 당일매매에 치중하는 투자자들이 적지 않다.

그런 투자자들이 큰 수익을 취했다는 얘기는 별로 듣지 못했다. 주식 시세는 항상 바닷물 표면의 잔파도처럼 찰랑대는데,그런 잔파동에 현혹되거나 지나치게 집착해서는,바닷물 깊은 곳에 흐르는 조류의 큰 흐름을 파악할 수 없을 것이다.

금주에 예정된 투신,증권의 부실규모 공개,미 연준리의 금리인상여부,은행권의 신탁재산 부실공개 등 그동안 주식시장을 둘러싼 제반 불확실성이 점차 해소되는 과정에 있다.

그리고 정부의 계속된 금융시장 안정대책으로 자금시장 안정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그러나 아직은 수급불균형과 주도세력의 부재등 불안심리는 여전하다.

이번주는 확인해야 할 여러가지 문제들이 집중된 시기다.

시장전체의 큰 흐름을 읽어 이에 대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한 주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