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그래픽카드 시장 고속성장 '질주'..올 3360억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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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그래픽카드(VGA)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최근 컴퓨터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컴퓨터의 기본장치로 자리를 잡은 그래픽카드 판매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내 그래픽카드 시장규모는 3천3백60억원으로 지난해 9백75억원보다 무려 3배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작년 시장 규모도 1998년의 5백억원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어 났다.
판매대수로는 올해 4백80만대,1999년 1백62만5천대를 기록했다. 1998년에는 1백만대 규모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그래픽카드 시장 급성장 이유 =올해 그래픽카드의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은 IMF구제금융 위기로 위축됐던 경기가 풀리면서 일반가정은 물론 기업들의 컴퓨터 구매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지난해에는 1998년말부터 급속히 생겨난 인터넷PC방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고성능 그래픽카드가 필요한 컴퓨터게임이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도 한가지 이유다.
최상의 상태에서 게임을 즐기기 위해 고성능 그래픽카드를 찾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었다.
그래픽카드의 교체주기도 3개월정도로 짧아져 그래픽카드 시장은 더욱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산 그래픽카드 업체 약진 =폭발적인 시장 성장과 함께 국산 그래픽카드의 시장 점유율도 크게 높아졌다.
1998년 IMF구제금융 위기를 겪을 때만해도 국내 그래픽카드 시장은 대만산이 대부분 장악하고 있었다.
1998년말에는 국내 최대의 그래픽카드 생산업체인 두인전자와 가산전자의 부도까지 겹쳐 국산 그래픽카드는 시장에서 찾아 보기 힘들었다.
1998년 대만산 그래픽카드의 시장 점유율은 무려 80%에 달했다.
국산은 20%에 불과했다.
최근에는 거꾸로 국산이 80%,대만산은 2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국산 그래픽카드 점유율 증가는 가격이 대만산과 비슷하게 떨어졌고 국내 업체의 기술력도 크게 향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산인만큼 애프터서비스(A/S)가 쉽다는 것도 중요한 이유로 꼽힌다.
고성능 제품과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 제품 증가 =고급형 그래픽카드의 시장 점유율 증가도 눈에 띈다.
지난해 그래픽카드 시장은 보급형이 전체의 50%,고급형이 40%를 차지했다.
반면 올해는 거꾸로 고급형이 50%,보급형이 40%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고성능을 필요로 하는 소프트웨어들이 대거 출시되고 그래픽카드의 가격도 계속 떨어지고 있어 고급형 그래픽카드의 점유율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그래픽카드 시장의 또다른 특징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이 전체 시장의 60%를 차지는 것이다.
용산전자상가 테크노마트 등 일반 유통 시장에서 자체 브랜드로 판매되는 것은 25%다.
행망 및 교육망으로 들어가는 것은 15%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그래픽카드 생산업체들 활기 =시장 활성화에 따라 국내 그래픽카드 업체들은 제품개발과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그마컴은 지난 5월 수원에 생산규모가 월15만대에 달하는 공장을 설립,가동에 들어갔다.
그밖의 다른 업체들도 공장설립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그래픽카드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모뎀 사운드카드 공급업체들까지 그래픽카드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국내 그래픽카드 시장에는 전문유통업체를 포함해 20여개의 업체들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들 그래픽카드 업체들은 올해 회사별로 평균 5백억원정도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경근 기자 choice@hankyung.com
최근 컴퓨터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컴퓨터의 기본장치로 자리를 잡은 그래픽카드 판매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내 그래픽카드 시장규모는 3천3백60억원으로 지난해 9백75억원보다 무려 3배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작년 시장 규모도 1998년의 5백억원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어 났다.
판매대수로는 올해 4백80만대,1999년 1백62만5천대를 기록했다. 1998년에는 1백만대 규모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그래픽카드 시장 급성장 이유 =올해 그래픽카드의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은 IMF구제금융 위기로 위축됐던 경기가 풀리면서 일반가정은 물론 기업들의 컴퓨터 구매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지난해에는 1998년말부터 급속히 생겨난 인터넷PC방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고성능 그래픽카드가 필요한 컴퓨터게임이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도 한가지 이유다.
최상의 상태에서 게임을 즐기기 위해 고성능 그래픽카드를 찾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었다.
그래픽카드의 교체주기도 3개월정도로 짧아져 그래픽카드 시장은 더욱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산 그래픽카드 업체 약진 =폭발적인 시장 성장과 함께 국산 그래픽카드의 시장 점유율도 크게 높아졌다.
1998년 IMF구제금융 위기를 겪을 때만해도 국내 그래픽카드 시장은 대만산이 대부분 장악하고 있었다.
1998년말에는 국내 최대의 그래픽카드 생산업체인 두인전자와 가산전자의 부도까지 겹쳐 국산 그래픽카드는 시장에서 찾아 보기 힘들었다.
1998년 대만산 그래픽카드의 시장 점유율은 무려 80%에 달했다.
국산은 20%에 불과했다.
최근에는 거꾸로 국산이 80%,대만산은 2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국산 그래픽카드 점유율 증가는 가격이 대만산과 비슷하게 떨어졌고 국내 업체의 기술력도 크게 향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산인만큼 애프터서비스(A/S)가 쉽다는 것도 중요한 이유로 꼽힌다.
고성능 제품과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 제품 증가 =고급형 그래픽카드의 시장 점유율 증가도 눈에 띈다.
지난해 그래픽카드 시장은 보급형이 전체의 50%,고급형이 40%를 차지했다.
반면 올해는 거꾸로 고급형이 50%,보급형이 40%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고성능을 필요로 하는 소프트웨어들이 대거 출시되고 그래픽카드의 가격도 계속 떨어지고 있어 고급형 그래픽카드의 점유율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그래픽카드 시장의 또다른 특징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이 전체 시장의 60%를 차지는 것이다.
용산전자상가 테크노마트 등 일반 유통 시장에서 자체 브랜드로 판매되는 것은 25%다.
행망 및 교육망으로 들어가는 것은 15%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그래픽카드 생산업체들 활기 =시장 활성화에 따라 국내 그래픽카드 업체들은 제품개발과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그마컴은 지난 5월 수원에 생산규모가 월15만대에 달하는 공장을 설립,가동에 들어갔다.
그밖의 다른 업체들도 공장설립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그래픽카드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모뎀 사운드카드 공급업체들까지 그래픽카드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국내 그래픽카드 시장에는 전문유통업체를 포함해 20여개의 업체들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들 그래픽카드 업체들은 올해 회사별로 평균 5백억원정도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경근 기자 cho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