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은, 선두와 4타차 '톱10' .. 숍라이트 2R

박지은(21)이 선두에 4타 뒤진채 미국 LPGA투어 숍라이트클래식(총상금 1백10만달러) 최종라운드에 돌입했다.

박은 2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 뉴저지주 애틀랜틱시티의 매리어트시뷰 리조트베이코스(파71.6천51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언더파 69타를 기록,합계 4언더파 1백38타로 공동 10위를 달리고 있다.

6언더파의 공동 2위 그룹이 5명,5언더파가 3명 등 동타가 많아 최종일 급격한 순위변동이 예상된다.

김미현(23.o016.한별)은 합계 3언더파 1백39타로 박지은에 1타 뒤졌으나 공동 10위가 10명에 달해 공동 20위에 랭크됐다.

지난해 챔피언으로 대회 2연패에 도전했던 박세리(23.아스트라)는 3오버파 1백45타로 올 시즌 첫 커트탈락의 수모를 당했다.

.1라운드 14위였던 박지은은 2라운드에서 총 퍼팅수가 25개에 불과할 정도로 퍼팅감이 안정됐다.

9,12,14번홀에서 3m,2m,9m 버디를 잡아냈다.

16번홀(파5)에서는 2온을 시킨뒤 8m이글퍼팅을 시도했으나 실패했으며 18번홀(파5)에서는 이글퍼팅이 홀을 돌아나오는 아쉬움을 남겼다.

보기는 티샷이 페어웨이에서 벗어난 4,10번홀과 세컨샷이 훅이 난 15번홀에서 기록했다.

김미현은 이날 2번홀(파4)에서 드라이버샷이 러프에 들어간후 세컨샷마저 러프탈출에 실패,4온2퍼트로 더블보기를 범했다.

그러나 이후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선전하며 2언더파 69타를 쳤다.

펄신은 합계 1오버파 1백43타로 공동 54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날 1언더파로 공동 26위였던 박세리는 이날 4오버파 75타로 무너져 합계 3오버파 145타로 박희정(20.8오버파)과 커트(2오버파)를 미스했다.


.스코틀랜드 출신의 재니스 무디(27)는 2라운드 합계 8언더파 1백34타로 단독 선두에 올라 프로 첫승에 바짝 다가섰다.

무디는 지난해 김미현이 우승한 스테이트팜레일클래식에서 2위에 오른게 최고 성적이다.

공동 2위그룹에는 지난주 맥도널드LPGA챔피언십 우승자 줄리 잉크스터(40)가 도사리고 있다.

마리아 요스(27.스웨덴)은 지난해 박세리가 세웠던 대회 최소타수 신기록과 타이인 8언더파 63타를 치며 단숨에 공동 2위로 솟구쳤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