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형/뮤추얼펀드 17% 손실 .. 투신協 등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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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침체 여파로 주식형.뮤추얼펀드에 가입한 고객들이 상반기중 모두 4조2천8백억원을 날린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형수익증권과 뮤추얼펀드가 평균 마이너스 17%의 수익률을 기록했기 때문이다.2일 한국펀드평가및 투신협회에 따르면 설정금액 50억원이상인 투신(운용)사및 자산운용회사의 주식형수익증권및 뮤추얼펀드의 상반기 실적은 이처럼 저조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편입비율이 70% 이상인 주식형수익증권 7백60개 펀드(설정금액 18조9천6백억원)의 상반기 수익률은 평균 마이너스 17.26%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70개 뮤추얼펀드(4조4천4백억원)의 수익률도 연초대비 마이너스 17.01%로 나타났다.주식편입비율이 31-69%인 안정성장형 주식형수익증권 99개 펀드(1조8천7백억원)는 상반기중 평균 마이너스 11.4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또 주식편입비율 30% 이하인 안정형 펀드 86개(1조9천6백억원)의 수익률은 마이너스 2.21%로 나타났다.
50억원이상 펀드의 총 설정금액 27조2천4백억원과 이들 펀드의 수익률을 고려할 경우 상반기중 간접투자 고객들은 모두 4조2천8백억원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간접투자상품의 수익률이 이처럼 저조한 것은 무엇보다 주가하락이 가장 큰 요인이다.
대우채 등 부실채권으로 투신사들이 신뢰를 상실한 결과 간접투자상품에서 돈이 빠져 나간 점도 수익률 하락을 부채질 했다.
투신권은 환매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올들어 6조원이 넘는 주식을 순매도하면서 주가하락을 선도했다.펀드매니저의 운용능력이 미숙한 점도 수익률 하락의 원인으로 지적됐다.
간접상품의 수익률이 이처럼 저조했음에도 불구하고 같은 기간중 시장수익률(종합주가지수 하락률)에 비해서는 다소 나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1월4일 1059.04였던 종합주가지수는 6월30일 821.22로 떨어져 이 기간중 22.45%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
주식형수익증권과 뮤추얼펀드가 평균 마이너스 17%의 수익률을 기록했기 때문이다.2일 한국펀드평가및 투신협회에 따르면 설정금액 50억원이상인 투신(운용)사및 자산운용회사의 주식형수익증권및 뮤추얼펀드의 상반기 실적은 이처럼 저조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편입비율이 70% 이상인 주식형수익증권 7백60개 펀드(설정금액 18조9천6백억원)의 상반기 수익률은 평균 마이너스 17.26%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70개 뮤추얼펀드(4조4천4백억원)의 수익률도 연초대비 마이너스 17.01%로 나타났다.주식편입비율이 31-69%인 안정성장형 주식형수익증권 99개 펀드(1조8천7백억원)는 상반기중 평균 마이너스 11.4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또 주식편입비율 30% 이하인 안정형 펀드 86개(1조9천6백억원)의 수익률은 마이너스 2.21%로 나타났다.
50억원이상 펀드의 총 설정금액 27조2천4백억원과 이들 펀드의 수익률을 고려할 경우 상반기중 간접투자 고객들은 모두 4조2천8백억원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간접투자상품의 수익률이 이처럼 저조한 것은 무엇보다 주가하락이 가장 큰 요인이다.
대우채 등 부실채권으로 투신사들이 신뢰를 상실한 결과 간접투자상품에서 돈이 빠져 나간 점도 수익률 하락을 부채질 했다.
투신권은 환매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올들어 6조원이 넘는 주식을 순매도하면서 주가하락을 선도했다.펀드매니저의 운용능력이 미숙한 점도 수익률 하락의 원인으로 지적됐다.
간접상품의 수익률이 이처럼 저조했음에도 불구하고 같은 기간중 시장수익률(종합주가지수 하락률)에 비해서는 다소 나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1월4일 1059.04였던 종합주가지수는 6월30일 821.22로 떨어져 이 기간중 22.45%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