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택지 개발지구] "주택구입때 주거환경 최우선 고려" .. 설문

새 아파트에 청약할 때 수요자들은 주거환경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전문지인 부동산플러스가 최근 주택수요자 1천2백5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주택구입시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사항은 쾌적성이나 생활편익시설 등 주거환경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이는 교통여건을 중시했던 과거 주택수요자들의 인식이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어 주목된다.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주택시장의 향방을 전망해 보면 자연환경이 쾌적하고 할인매장이나 행정관청 등 생활편익시설이 잘 갖춰진 곳이 최고 인기지역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측된다.

따라서 수요자들은 뛰어난 주거환경을 갖춘 아파트를 선택하는게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

주택마련시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점은 =지난해 상반기 조사에선 집을 마련할 때 교통여건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한다는 대답이 가장 많았다.

그러나 최근 조사에서는 쾌적성과 편익시설 등의 주변환경이 교통여건을 제치고 1순위 고려사항으로 뛰어올랐다.

이는 집 근처에서 원스톱 라이프가 가능하도록 편익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주거환경이 쾌적한 곳을 선호하는 추세를 반영하고 있다.

설문결과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주택마련시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사항으로 주변환경을 꼽은 응답자가 34.3%(4백13명)로 가장 많았고 교통여건이라고 대답한 사람은 28.2%(3백40명)에 그쳤다.

향후 부동산 시장 전망 =전반적인 경제지수가 호전되고 있어 더 오를 것이라는 응답이 52.9%(6백38명)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실질적인 거래가 없어 보합세가 유지될 것이라는 대답도 11.5%(1백39명)를 차지했다.

전체의 64.4%가 지금보다 더 나빠지지 않을 것으로 향후 부동산 시장을 낙관적으로 전망한 셈이다.

반면 지난해 많이 올라 다소 떨어질 것이라는 대답은 15.8%(1백90명), 전반적인 경제상황에 따라 좌우될 것이어서 여전히 불투명하다는 응답자는 15.9%(1백92명)에 머물렀다.

앞으로 주택을 마련할 때 원하는 평형 =이 질문에는 36~49평형이 46.1%(5백55명)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은 27~35평형(4백49명), 50평이상이 5.4%(65명), 26평이하가 2%(24명)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현재 20평형대에 살고 있는 수요자들의 경우 27~35평을 선호하는 사람이 46%, 36-49평을 희망하는 수요자가 42%를 차지, 20평형대 거주자들의 상당수가 36평이상의 중.대형아파트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이 수요자들이 36~49평형대의 중대형 아파트를 선호하면서 건설업체들은 38평 내외의 아파트 공급을 늘리고 주력 평형도 지역에 따라 40평형대로 조정하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