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3동 재건축/재개발 활기..구로시영 삼성물산과 이주비등 합의

서울 구로구 구로3동 일대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구로3동일대에서는 구로시영아파트가 재건축되고 있고 구로7구역과 8구역의 재개발도 추진되고 있다. 이들 단지는 그간 사업진행이 더뎠지만 최근 속도가 붙고 있다.

이달말 지하철 7호선 남구로역이 개통되면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되지만 아직 시세는 크게 오르지 않았다는게 인근 중개업소들의 설명이다.

조만간 시공사가 선정되고 이주가 시작되면 값이 한차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2001년에는 단지 뒤쪽에 3만명을 수용하는 벤처연구단지가 입주하게 돼 임대사업용으로 투자해도 좋다.

구로3구역 일대 재개발.재건축아파트는 대부분 20~30평형대 위주로 지어지는 것이 게 특징이다.

구로시영 재건축=시공본계약을 체결하진 않았지만 최근 삼성물산과 이주비 등 사업전반에 대해 합의했다. 이주비 지급규모는 10평 4천3백만원,14평 4천8백만원,17평 5천3백만원으로 타결됐다.

조합은 올연말까지 이주를 끝낼 예정이다.

26~42평형 약1천3백가구로 재건축되며 입주예정일은 2004년 3월이다. 일부 조합원이 사업에 반대해 소송이 진행중이지만 요즘들어 반대강도가 많이 누그러졌다.

10평짜리 지분소유자는 24평형에 입주할때 4천3백만원을 추가부담해야 될 것으로 예상된다.

17평소유자가 42평형을 배정받을 경우 1억3천만원이 추가로 들어갈 전망이다.

구로8구역=5천8백97평 부지에 15.21.25.32평형 7백여 가구로 지어질 예정이다.

연초 구역지정을 받아 현재 주민 70%정도의 동의를 받아내 이달안으로 동의율 80%를 채울 것으로 예상된다.

지분시세는 평당 5백50만원선이다.

10평을 넘는 지분은 평당 5백만원,30평 이상은 3백80만원,40평 이상은 3백만원선에 가격이 형성돼 있다.

시공사가 결정되지 않았지만 4평 2천만원,15평 4천만원선의 이주비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천5백만~3천5백만원의 싼 매물이 많다.

구로7구역=지난 5월 20일 구역지정을 받았다.

구로시영아파트 바로 앞쪽에 있다.

현재 주민동의를 받는 등 조합설립을 추진중이다.

5천8백23평부지에 21~33평형 6백여 가구를 지을 예정이다.

거래는 많지 않아 매물이 풍부하다.

7호선 남구로역과 2호선 대림역이 걸어서 5분걸린다. 구로시장,E마트,롯데백화점,애경백화점이 인접해 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