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아이인터내셔날, 주식투자금 1백만원 지급 사이트 운영

"주식 투자할 종자돈을 무료로 드립니다"

드림아이인터내셔날(대표 송현창)은 회원들에게 1백만원을 공짜로 주고 실제 주식투자를 할 수 있도록 해 주는 사이트(www.dreami.co.kr)를 운영하고 있다. 투자할 돈이 없거나 주식투자 경험이 부족한 대학생,직장인,주부들은 자금 부담없이 실제 투자 경험을 익힐 수 있는 안성맞춤 사이트인 셈. 드림아이는 회원들을 대상으로 증권관련 퀴즈나 주가지수 맞추기 등의 이벤트를 열어 매달 5백명의 FM(실전투자게임 참가자)을 선발,주식투자 자금 1백만원을 지급한다.

FM은 사이트에 접속하기만 하면 곧바로 투자를 할 수 있고 자신이 거둬들이는 투자수익의 약 60%를 가져가게 된다.

FM의 평균 투자기간은 2개월.하지만 수익률이 마이너스 20%에 이르면 FM자격을 잃어버려 즉시 투자를 중단해야 한다. 반면 투자수익률이 좋아 상위 2%안에 들어 "프로FM"이 되면 5백만원을 새로 받아 다시 주식 투자를 할 수 있다.

FM들은 돈 한푼 들이지 않고 게임을 즐기는 기분으로 주식투자를 하며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것. 회사입장에서도 손해보는 장사는 아니라는 게 송 사장의 설명이다.

그는 "FM이 계속 바뀌면서 자연스럽게 포트폴리오 분산을 이뤄내고 수익률이 어느 한계(-20%)에 달하면 손절매를 하기 때문에 손실을 최소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FM 실전 트레이딩 시스템은 한국과 미국에 특허 출원중이다.

드림아이에서는 신한증권과 제휴를 맺고 거래소와 코스닥 시장에 상장.등록된 종목을 거래할 수 있도록 했다.

차차 제3시장 지정종목과 선물거래 등까지 서비스 영역을 넓혀나갈 방침이다. 높은 수익률을 내는 FM들의 투자내용은 실시간으로 중계해 다른 사이버 투자자들에게 유용한 실전 정보를 제공해 주고 있다.

이밖에 시황 분석 종목추천 테마 분석 증권대자보 등 증권관련 콘텐츠도 제공한다.

앞으로는 주가지수 예측 등 각종 이벤트에 참가한 회원들의 결과나 FM들의 투자패턴 등을 DB화해 투자 분석 지표로 활용할 계획이다.

송 사장은 "보험이나 은행상품 등도 곧 제공할 것"이라며 "종합 금융 포털로 발돋움하겠다"고 밝혔다. (02)562-4542

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