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월 임금상승률 9.3%, 작년보다 다소 완화"...이헌재 재경

이헌재 재정경제부 장관은 5일 대한상공회의소 초청 조찬간담회에서 1~4월중 임금상승률은 9.3%로 작년 4.4분기의 16.1%와 비교할 때 다소 완화되는 추세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정액급여는 5.6%,초과급여는 16.4%가 각각 올랐으며 특히 상여금이 많이 올라 특별급여 증가율이 21.5%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또 1.4분기중 경제성장률은 작년 동기대비 12.8%였으나 전분기대비로는 1.8%에 불과해 성장속도가 둔화되고 있다면서 경기과열의 우려는 없다고 말했다.

또 그동안 극심한 침체를 보였던 건설부문 경기도 작년 2.4분기 이후 건축허가면적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내년부터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경상수지 흑자는 상반기 중 40억달러 내외,연간으로는 1백억~1백2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 장관은 "하반기에는 에너지가격,버스요금,의보수가 등 공공요금 인상이 예정돼 있고 수해 태풍 등에 따른 농수산물의 가격불안 요인도 잠복해 있어 물가가 상당히 오를 것"이라면서 "그러나 총수요측면에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크지 않아 연간으로는 2.5% 이내에서 안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