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북한 방문시 '남북철도연결 협의'

오는 19~20일쯤 방북할 예정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한측과 남북한 철도 및 시베리아 횡단철도(TSR)의 연결문제를 주로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5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북 수행원인 예브게니 나즈드라텐코 연해주 지사가 지난달 26일 고성국 나홋카 주재 북한 총영사에게 푸틴 대통령의 방북기간 주의제는 남북한 철도와 TSR의 연결문제라는 점을 이미 설명했다"고 밝혔다.이 소식통은 "지난 2월 이고리 이바노프 외무장관의 방북때 남북한 철도와 TSR의 연결방안에 대해 유보적 입장을 보였던 북한이 남북 정상회담 이후 긍정적 태도를 보이고 있어 3국 철도 연결구상이 현실화되는 계기를 맞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푸틴 대통령은 옛 소련의 지원으로 건설된 동평양화력발전소와 김책제철소,승리화학공장 등의 재가동문제와 40억루블을 웃도는 북한의 대러 외채문제도 협의할 예정이라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