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성과 좋을때만 스톡옵션 행사 .. 성과연동 표준모델 제정

앞으로 기업의 경영진은 스톡옵션을 부여받는다 하더라도 경영성과가 좋을때만 스톡옵션을 행사할 수 있게 된다.

스톡옵션표준모델 제정위원회는 5일 이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스톡옵션 표준모델''을 제정했다고 발표했다. 위원회는 현재 각 기업이 채택하고 있는 고정부 스톡옵션이 경영진의 경영성과를 제대로 측정할 수 없다고 지적하고 성과연동 스톡옵션을 표준모델로 제정했다고 설명했다.

표준모델에 따르면 스톡옵션은 개별 기업 주가 상승률이 종합주가지수 상승률을 웃돌때 해당 업종지수 상승률을 웃돌때 ROE(자기자본이익율)EVA(경제적부가가치)매출액증가율 등 미리 설정한 경영지표를 달성했을때 등의 경우에 행사할 수 있게 된다.

위원회는 "표준모델은 좋은 경영성과를 낸 경영진에겐 이득이 커지는 반면 경영성과를 내지 못한 경영진은 스톡옵션을 행사할 수 없도록 돼 진정한 경영효율화 유인책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