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 14S...올스타 '불발' 달랬다 .. 미국 프로야구

김병현(21.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올스타전 탈락의 한을 세이브로 달랬다.

김병현은 6일(한국시간) 텍사스주 휴스턴의 엔론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11-8로 앞선 8회초 구원등판,2이닝동안 볼넷 3개와 안타 1개로 1실점했지만 팀의 12-9 승리를 지켰다. 김병현은 시즌 2승3패14세이브가 됐고 방어율은 1.82에서 1.94로 약간 나빠졌다.

김은 이날 경기에서 삼진 3개를 추가,메이저리그 통산 "1백 탈삼진" 고지에 올라섰다.

그러나 연속경기 무실점 행진은 5경기에서 막을 내렸다. 팀의 4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김은 선두타자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진루시키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후속타자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은 김은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해 맞은 1사 1,2루의 위기에서 범타를 유도,실점없이 8회를 마쳤다.

그러나 9회들어 선두타자 크레이그 비지오를 볼넷으로 출루시켰고 연속 도루까지 허용,무사 3루 위기를 자초했다. 김은 대타 미치 멜루스키에게 볼넷을 내준뒤 모이제스 알루에게 중전적시타를 허용,1실점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출전선수에 박찬호 김병현을 비롯한 한국선수들은 한 사람도 뽑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