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영화학 M&A설 휘말려...대주주간 소송 영향 거래량 폭증

중소 소외주중 하나였던 삼영화학의 거래가 폭발적으로 늘어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6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삼영화학은 손바뀜이 활발하게 전개되며 31만주 이상 거래됐다. 이같은 거래량은 60일 이동평균거래량인 3만7천주나 1백20일 이동평균거래량인 4만3천주에 비해 6~7배나 많은 것이다.

삼영화학은 지난 5일엔 19만8천주가 거래되며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었다.

여의도 증권가에선 삼영화학의 거래가 폭증한 이유에 대해 대주주 집안의 소송 문제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이 회사 대주주간에는 1천억원 대의 소송이 제기돼 있으며 이를 계기로 삼영화학이 M&A(기업인수합병) 분쟁에 휘말릴 수도 있다는 것이다.

합성수지 전문회사인 삼영화학은 자본금 1백32억원으로 규모는 크지 않지만 지난해 99억원의 순이익을 올린 알짜기업이다.

박영훈 대우증권 연구원은 "올해도 주력인 합성수지 및 필름의 업황이 호조를 보여 실적호전이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