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옥두 총장, 386만나...민주 당내갈등 진화

민주당 김옥두 사무총장이 당내 386 의원들과 긴급 회동을 갖고 장성민 의원 선거사무장 구속사건을 둘러싼 음모설 등 당내의 불협화음을 잠재우는 작업에 직접 나섰다.

김 총장은 6일 저녁 시내 모처에서 당 386 의원들과 만나 그동안 대화 부족 탓에 쌓인 오해를 풀고 당력을 재결집 하자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총장은 장성민 의원 사건과 관련, 당이 적극적으로 나서 대처하고 있다는 뜻을 분명히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서 386 의원들은 당내에서 개혁적인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되도록 지도부가 힘써 달라고 당부했고 김 총장도 당의 활성화를 위해 젊은 초선의원들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이날 모임에 참석한 한 의원은 "최근 음모론 등으로 불거진 당내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당 지도부가 적극 나설 것임을 확인했다"며 "그간의 갈등을 충분히 해소할만한 만족스러운 얘기들이 오고갔다"고 말했다.

김미리 기자 mi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