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 마니아] 운전 1년만에 '레이싱' 참여 채비..채지현 <대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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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를 몰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8월부터다.
운전 기간으로만 보면 경력 11개월밖에 안되지만 이미 4만km를 달린 초보답지 않은 초보다. 지금 나의 애마는 구형 소나타다.
아버지가 타시던 차를 물려받았다.
10년이나 된 차량이지만 아직까지는 쌩쌩하게 잘 달린다. 나는 운전하기 전부터 자동차와 운전 테크닉에 관심이 많았다.
그래서 여러가지 자동차 관련 서적을 구해보며 차량 관리,눈길 운전요령,전문적인 드라이빙 테크닉 등을 배웠다.
아버지로부터 자동차를 물려받을 당시 차량은 이미 많이 낡아 있었다. 처음에는 이런 차를 창피해서 어떻게 타느냐며 투정도 부렸다.
하지만 이제는 어떤 차도 부럽지 않다.
엔진 오일은 1백% 합성오일로 5천km마다 갈아주고 엔진 내부 부품도 새 것으로 갈아끼웠다. 클러치 디스크판,타이어 등 자동차의 각 부분을 하나하나 갈아주니 이제는 새 차 못지 않다.
나는 차를 고칠 때 카센터에 맡겨 놓고 그냥 있지 않는다.
수리과정을 모두 관찰한다.
이것 저것 꼬치꼬치 묻다보니 정비기사가 처음엔 귀찮아했다.
하지만 지금은 아주 친해졌다.
이제 점화 플러그도 내 손으로 직접 갈 수 있을 정도다.
운전자도 차에 대해 어느 정도는 알아야 된다고 생각한다.
자동차를 아끼는 마음으로 관리만 잘해주면 새 차처럼 10년 이상 탈 수도 있다.
요즘 나는 자동차 튜닝과 레이싱에 관심을 갖고 있다.
조만간 자동차 경주에 나가기 위해 레이싱팀에 들어가 준비하고 있다.
역동적인 드라이빙을 위해 내 차에도 기본적인 튜닝을 해놓았다.
올해초 임진각에 놀러갔다 평생 기억에 남을 경험을 했다.
새벽 4시쯤 마주오던 차가 앞 차를 들이받고 뺑소니치는 것을 목격했다.
내 차도 거의 받힐 뻔했다.
인적이 드문 국도여서 앞 차와 내 차,그리고 사고를 낸 차밖에 없었다.
나는 차를 세우고 앞 차로 가서 우선 사람이 다쳤는지를 확인했다.
그리고 경찰에 신고하라고 한 후 내 차를 돌려 뺑소니 차량을 추격했다.
가로등도 없는 구불구불한 산길을 시속 1백km이상으로 달렸다.
1.5km 정도 달려가니 뺑소니 차량이 보였다.
내 차로 가로막아 그 차를 세웠다.
약간의 몸싸움을 벌인 끝에 뺑소니 운전자를 붙잡아 경찰에 넘겼다.
경찰서에서 알고 보니 뺑소니 운전자는 술을 마신 데다 경찰의 지명수배까지 받고 있는 사람이었다.
지금 생각하면 어디서 그런 용기가 났는지 내 자신에게 놀라게 된다.
짧은 운전기간 동안 남들이 겪기 어려운 값진 경험을 하고 가슴에 새겨야할 교훈도 얻었다. 운전은 "누가 오래 했는가"보다 "얼마다 올바르게 하는가"가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또 베스트 드라이버는 운전 테크닉이 뛰어난 사람이 아니라 안전 운전과 방어 운전이 몸에 밴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운전 기간으로만 보면 경력 11개월밖에 안되지만 이미 4만km를 달린 초보답지 않은 초보다. 지금 나의 애마는 구형 소나타다.
아버지가 타시던 차를 물려받았다.
10년이나 된 차량이지만 아직까지는 쌩쌩하게 잘 달린다. 나는 운전하기 전부터 자동차와 운전 테크닉에 관심이 많았다.
그래서 여러가지 자동차 관련 서적을 구해보며 차량 관리,눈길 운전요령,전문적인 드라이빙 테크닉 등을 배웠다.
아버지로부터 자동차를 물려받을 당시 차량은 이미 많이 낡아 있었다. 처음에는 이런 차를 창피해서 어떻게 타느냐며 투정도 부렸다.
하지만 이제는 어떤 차도 부럽지 않다.
엔진 오일은 1백% 합성오일로 5천km마다 갈아주고 엔진 내부 부품도 새 것으로 갈아끼웠다. 클러치 디스크판,타이어 등 자동차의 각 부분을 하나하나 갈아주니 이제는 새 차 못지 않다.
나는 차를 고칠 때 카센터에 맡겨 놓고 그냥 있지 않는다.
수리과정을 모두 관찰한다.
이것 저것 꼬치꼬치 묻다보니 정비기사가 처음엔 귀찮아했다.
하지만 지금은 아주 친해졌다.
이제 점화 플러그도 내 손으로 직접 갈 수 있을 정도다.
운전자도 차에 대해 어느 정도는 알아야 된다고 생각한다.
자동차를 아끼는 마음으로 관리만 잘해주면 새 차처럼 10년 이상 탈 수도 있다.
요즘 나는 자동차 튜닝과 레이싱에 관심을 갖고 있다.
조만간 자동차 경주에 나가기 위해 레이싱팀에 들어가 준비하고 있다.
역동적인 드라이빙을 위해 내 차에도 기본적인 튜닝을 해놓았다.
올해초 임진각에 놀러갔다 평생 기억에 남을 경험을 했다.
새벽 4시쯤 마주오던 차가 앞 차를 들이받고 뺑소니치는 것을 목격했다.
내 차도 거의 받힐 뻔했다.
인적이 드문 국도여서 앞 차와 내 차,그리고 사고를 낸 차밖에 없었다.
나는 차를 세우고 앞 차로 가서 우선 사람이 다쳤는지를 확인했다.
그리고 경찰에 신고하라고 한 후 내 차를 돌려 뺑소니 차량을 추격했다.
가로등도 없는 구불구불한 산길을 시속 1백km이상으로 달렸다.
1.5km 정도 달려가니 뺑소니 차량이 보였다.
내 차로 가로막아 그 차를 세웠다.
약간의 몸싸움을 벌인 끝에 뺑소니 운전자를 붙잡아 경찰에 넘겼다.
경찰서에서 알고 보니 뺑소니 운전자는 술을 마신 데다 경찰의 지명수배까지 받고 있는 사람이었다.
지금 생각하면 어디서 그런 용기가 났는지 내 자신에게 놀라게 된다.
짧은 운전기간 동안 남들이 겪기 어려운 값진 경험을 하고 가슴에 새겨야할 교훈도 얻었다. 운전은 "누가 오래 했는가"보다 "얼마다 올바르게 하는가"가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또 베스트 드라이버는 운전 테크닉이 뛰어난 사람이 아니라 안전 운전과 방어 운전이 몸에 밴 사람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