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화재 "獨 알리안츠와 제휴 검토"...쌍용화재 피인수설 부인

국제화재는 독일 알리안츠와 제휴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반면 쌍용화재는 피인수설에 대해 부인하는 의사를 각각 공시를 통해 밝혔다.

양사는 지난 7일 알리안츠의 피인수설에 대해 거래소로부터 조회공시를 요구받은 바 있다. 국제화재는 7일 오후 늦게 "당사는 알리안츠사와 다각적인 제휴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이 없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또 "추후 구체적인 사항이 결정되는대로 재공시 하겠다"고 밝혔다.

쌍용화재는 지난 8일 "알리안츠사에 피인수설은 사실 무근"이라고 공시했다. 최근 알리안츠는 한국내 손해보험업계에 진출하기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 국제화재 쌍용화재 등 몇몇 손보업체를 인수하려 한다는 소문이 증권업계에 꼬리를 물었다.

올해 초 제일생명을 인수한 알리안츠는 국내 생명보험업계에는 이미 진출해 있다.

한편 지난 7일 쌍용화재와 국제화재는 알리안츠 피인수설에 대해 조회공시를 요구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초강세를 보였다. 장중한 때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던 쌍용화재는 전날보다 11.15% 오른 3천5백90원을 기록했다.

장초반 하락세를 달리던 국제화재도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장중 한때 10%이상 급반등했다.

이후 경계매물이 출회되면서 종가는 전날대비 2.31% 상승한 1만3천3백원에 마감됐다.

배근호 기자 bae7@hankyung.com